CIO가 알아야 할 2011년 CEO들의 7가지 과제

Thomas Wailgum | CIO 2010.11.11

CEO가 생각하는 2011년의 가장 중요한 아젠다는 무엇일까?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에 CIO들이 파악하고 이해하며 고심해야 할 CEO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정리했다.

 

가트너의 부사장인 마크 라스키노는 보고서에서 “사업 리더들은 2011년도의 경제상황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비즈니스와 소비자의 신뢰지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성장을 유지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가트너가 꼽은 CIO가 2011년에 집중해야 할 7가지 핵심 영역이다. 여기서는 IT 리더들이 사업 동료들에게 IT의 효율성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도 기술하였다.

 

1. 떨어지고 있는 CEO의 자신감

CEO는 2008년과 2009년의 경제 위기에서도 살아 남은 것에 안도하고 있다. 그러나 가트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경제상황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CEO들은 “2011년에도 기업 신뢰도가 계속 줄어들 경우 적극적인 투자와 확장에 나서지 않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가트너는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CIO들은 자원과 예산의 증액이 제한될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현재 가진 것으로 일을 해내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다.

 

AP3181.JPG이는 모든 IT 투자가 취소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가트너는 “2010년도 중반에 형성된 보다 희망적인 일부 사업 이니셔티브가 예산을 획득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이미 보잘것없어진 IT 자원은 가장 핵심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쓰여야 할 것이며 이는 현재 논의중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업부서의 사기를 꺾어놓을 것이 분명하다.

 

가트너는 “CIO들은 사업 이니셔티브를 가진 사람들이 연초에 IT 자원을 다른 부서에 빼앗길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 CEO는 “현금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원한다.

CEO는 매우 불확실한 경제 시기인 2009년에 시작된 구조조정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회사에 잉여 현금을 창출하였다.

 

보고서에서는 “이제 그들은 금융위기의 후유증으로 인한 높은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개념으로 현금 보유량을 건전하게 유지하면서 동시에 성장성에 투자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라고 지적한다.

 

라스키노는 CEO가 직접적으로 현금을 창출하고 회사의 재원을 늘려줄 IT 프로젝트 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업적 관심에서 가장 긴급한 문제에 IT가 적절하게 공헌하기 위해서는 CIO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이 현금을 창출하고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관리 팀과 함께 쟁점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포트폴리오의 순위 설정에서 현금과 관련된 기준에 무게를 두도록 해야 함을 의미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3. CEO는 새로운 비용 효율성을 원한다.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이라는 말은 모두 익숙할 것이다. 가트너는 지난 2년간 CEO가 거둔 높은 수익 중 일부는 운영 비용의 대폭적인 절감에 의한 마진에서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이 보다 아끼려는 경향을 보일 때는 가격 결정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제품 가격 인상은 많은 회사들이 취할 수 있는 선택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강력한 총이익을 계속 창출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비용 절감 대신 리엔지니어링에 의해 전반적인 효율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CEO는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는 IT 리더를 위해 과감한 전략을 제안했는데 이는 CIO가 2011년이나 2012년에 최소한 하나의 큰 사업 프로세스를 혁신하거나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주요 엔드 투 엔드(end-to-end) 프로세스를 바꾸거나 자동화 작업을 하는 등의 규모가 큰 구조적 비용의 절약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CIO가 CEO의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한다. 고객이나 사업 파트너에게 보내는 종이 명세서를 온라인 명세서로 바꾸는 것이 한 예가 될 것이다.

 

4. CEO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혁신을 추구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대부분의 CEO가 경기 침체기 동안 연구 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취소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장 상황이 개선되길 희망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초기 출시 계획을 연기한 회사들이 많았다.

 

보고서에서는 “경제 전망이 안정됨에 따라 CEO는 그들이 수행한 혁신 투자에 대한 수익 창출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CIO에게는 기회가 된다. 라스키노는 “CEO가 기술 시장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초래하기 위해서는 IT 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면서 “대다수의 CIO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출시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e커머스, e서비스, 소셜 마케팅, 스마트폰, 또는 위치 기반 서비스 혁신 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5. CEO는 지정학적/경제적 자질구레한 사항들을 회피하고 싶어한다.

비즈니스 세계는 항상 변화한다. 가트너는 “CEO는 정치적 지도자들이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한 규칙을 다시 쓰기 때문에 이들과 심각하게 토론을 나누어야 한다”라며 “경제적 상황이 견고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면서 수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은 정부가 만드는 규제와 세금 변화가 비즈니스 리더의 시장을 해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늘날의 CEO들은 긴급구제에서 회복하기 위해 복잡한 세금이 추가로 부과되고 경제 자극 패키지가 실시됨으로써 자신들의 비용부담이 높아지고 수요가 억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CEO는 정치적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전략적인 정보가 필요하며, 또 한편으로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법령을 준수할 필요도 있다. 비즈니스 리더가 규제를 만들거나 거부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한다.

 

CIO는 전체적인 전략을 인식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가트너는 CIO가 CEO와 법률 부서가 전술적으로 강하게 연계하도록 만들고 복잡한 데이터의 분석과 정보 탐색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6. CEO는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 것을 추구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CEO가 장기간에 걸친 관심 사항들로 인해 대부분 자사의 비즈니스와 업계의 지속성에 대해 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고려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보고서에서는 이에 대한 예로 중국과 같이 성장하는 경제에 대한 거대한 인간적 척도, 최근의 원유, 귀금속, 기타 자원 상품 가격의 불안정성, 새롭게 중요해진 광물 자원의 한정적인 특성. 등과 같은 사항을 들었다.

 

보고서는 “이런 요소들로 인해 원유 재고, 기후 변화, 폐기물, 그리고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외부환경에 대해 정부가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는 규제와 재정적인 관여 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히면서 “이런 예들은 CEO가 지속적인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이로 인해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어떤 식으로 배우고 있는지 나타낸다”고 말한다.

 

이 영역에서 CIO가 반드시 해야 할 사항은 대단히 중요하다. 가트너는 “IT 작업에 쓰이는 자원을 줄이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에서 보다 중요하고 전략적인 주제는 IT가 비즈니스의 지속성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IT는 어떻게 참여하고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배워야 하며 CIO는 수준 높고 장기간의 지속성을 갖는 비즈니스 시스템과 정보 구조 개발 계획을 요구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7. CEO가 바뀌고 새로운 CEO가 지명될 것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는 이사회가 경기 침체기 이후 새롭고 전략적인 방향을 모색하면서 앞으로 18개월간 CEO가 바뀌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에서는 대부분의 CEO가 내부적으로 임명될 것이며 이는 현재의 CIO나 CIO이 되려는 사람들이 차세대 CEO가 그 직위에 오르기 전에 이들을 알아보고 접촉하여 교육시킬 수 있는 큰 기회가 됨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가트너의 라스키노는 “우리는 모두 기술을 신봉하고 IT의 가능성을 이해하며 IT에 적절한 투자를 하여 이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비즈니스를 이끌 수 있기 위해 CIO와 더불어 현명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 리더를 원한다”라면서 “그렇다면 IT를 이해하지 않고 IT를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며 IT가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라기보다 피할 수 없는 부담처럼 여기는 일부 CEO를 계속 보아야 한다면 그건 누구의 잘못일까”라고 물었다.

 

라스키노는 “경제 회복” 세대의 CEO들이 앞으로 5년 동안 CEO직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업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뿌린 것만을 거둘 수 있다”라고 덧붙이면서 “CIO는 자신의 주위 사람들 중 가장 윗자리로 올라갈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 사람들을 파악하고 시간을 들여 그들을 도와야 한다. 함께 일하고자 하는 다음 번 사업 리더를 가르치고 멘토가 되어주며, 조언을 해주고, 설득하며, 지원하고, 육성하면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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