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 비용절감에 도움”… 2010년 예산압박 풀릴 듯

Eric Lai | Computerworld 2009.11.11

지금까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CIO가 감당해야 할 IT 예산삭감은 무차별적이었다. 스티븐스 공과대학 정보시스템 전공 교수인 제리 루프만은 이 상황을 “태도가 마치, ‘상관하지 않으니 무조건 삭감, 삭감, 삭감!’인 듯했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번 주 시애틀에서 열렸던 심포지움(SIMposium) 09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SIM(Society for Information Management)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떻게 IT가 사업상 예산절감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총 243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현재 관리 부문의 관심사를 조사한 결과, IT 비용절감은 5위에 올랐던 것. 1위는 사업 생산성 및 비용절감이며, IT와 사업 결합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올해 가장 많은 투자를 할 분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서버 가상화 그리고 ERP가 꼽혀,회사들이 더 많은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IT에 투자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서버 가상화나 ERP는 기업의 비용을 빠르게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인데 반해, BI는 조금 다르다. 분석을 통해서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사업 생산성이나 IT와 사업의 결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지만, 회사들은 BI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루프만은 이에 대해 “BI에는 큰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옆으로 치워둘 수가 없다”라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경제위기 때문에 CIO들은 예산운영에 애를 먹은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52%가 2009년도 예산을 2008년도 보다 적게 잡았다고 답한 것. 또, 2010년 예산이 올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는 CIO는 28%에 불과했다.

 

또, 고용 부문에 있어서 의료보험 비용 등 직원 공용으로 인한 부대비용 때문에 부담을 느껴 내년까지는 채용을 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에 CIO들은 아웃소싱에 대한 비용을 2010년 예산 중 15%정도로 올릴 계획이다. 2009년 아웃소싱 예산은 전체의 12%였다. 외주 생산 비율도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4%에서 내년에는 6%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부분에 대한 예산은 올해 33%에서 내년에 31%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회사 전체에서 IT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2008년 사이 평균 3.63%였던 것에 비해, 내년에는 3.83%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회사마다 차이가 컸는데, 응답자의 22%는 IT 예산이 전체에 1% 미만이라고 답했고, 42%는 전체의 5%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이 밖에, 평균 CIO 재임기간은 3년 전 3.6년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4.6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과 비교한 2010년 IT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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