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카이프 대화내용 감청 논란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08.10.06
중국이 인터넷 전화, 문자 서비스인 스카이프의 대화내용을 감청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스카이프측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지난 1일 캐나다의 한 연구진은 중국이 스카이프 중국 합작 법인인 톰-스카이프(Tom-Skype)의 문자 대화내용을 모니터링하고 특정 단어가 언급된 대화내용은 별도 서버에 저장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별도 서버는 암호화 처리가 되어있지만, 암호만 알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중국에서 배포된 톰-스카이프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중국 스카이프 사용자의 대화내용 중, ‘파룬궁등 중국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단어가 사용된 대화와 해당 단어를 쓴 사용자의 인적사항도 서버에 저장되며, 일부 음성 대화도 감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스카이프 CEO인 조쉬 실버맨(Josh Silverman) 2일 블로그를 통해 특정 키워드가 들어있는 대화내용을 업로드하고 별도 저장하는 것은 통신규약에 없는 사실이라면서,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모든 ISP와 같이 톰-스카이프의 모회사인 톰 온라인(Tom Online)도 중국 정부의 감시를 받지만, 톰 스카이프의 소프트웨어는 대화 중 특정 단어를 필터링만 하지 따로 저장하지 않는다, “현재 통신규약이 왜 변경됐는지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톰 온라인의 모회사인 톰 그룹(Tom Group)은 지난 2일 이번 도청 사실과 관련해 중국 법에 따르고 있다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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