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i vs PSP 브라이트, 다운로드 서비스도 격돌 예상

Jack Loftus | GamePro Online 2008.10.08

소니가 드디어 닌텐도의 새로운 휴대형 게임기 DSi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젯 블로그 기즈모도(Gizmodo)와의 인터뷰에 나선 소니의 하드웨어 마케팅 이사인 존 콜러는 DSi에 대해 찬사와 비평을 함께 내놓았다. 한편으로는 DSi가 기존의 DS 패밀리 만큼이나 잘 팔릴 것이라고 칭찬한 반면, 12살 이상의 누구에게나 판매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혹평을 퍼부었다.

 

 

콜러는 “닌텐도는 이미 이런 식의 업데이트에 대한 경험이 많고, 이전 DS 라이트와 같이 성공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DSi는 성공할 것이다. DS 라이트의 경우는 확실히 성공했다. 그렇다면 DSi가 다른 DS 패밀리처럼 대중적인 게임기가 될 것인가? 아마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12세 이하로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까? 이건 확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콜러의 발언이 인터넷 상으로 퍼지는 와중에 PSP 팬보이가 곧 발표될 PSP 3000의 포장 디자인에서 PSP가 PSN(PlayStation Store)과 호환된다는 점이 발견됐다. PSP가 PSN과 연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PSN이 오는 11월 30일 발표될 PSP 3000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SD 카드에 저장하는 것은 DSi의 강력한 신기능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이로써 PSN의 PSP 지원은 DSi의 새로운 다운로드 서비스와 직접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된다. 때문에 콜러의 발언은 DSi가 단지 애들용이고, PSN을 지원하는 PSP가 성인 게이머용이라고 선수를 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DS는 이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증거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이로써 닌텐도는 휴대형 게임기 시장에서 다시 한 번 PSP와 제대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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