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EC 잡스 건강발표 관련조사 착수한듯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22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미국의 증권시장 감독기구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건강 악화를 두고 애플 측이 공식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투자자들은 회사 측이 잡스의 건강은 개인적인 문제라면서 CEO의 병세를 공개하기를 꺼려오다 갑자기 잡스가 병가를 가기로 했다고 발표,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불만을 표출해왔다.

 

   22일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 온라인판은 애플 측이 잡스의 건강상태에 대해 그동안 별다른 이상이 없다던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에 분개한 투자자들로부터 SEC가 압력을 느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5일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호르몬 불균형에 대한 '비교적 간단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었다. 애플의 주가는 당시 4.2%가 올랐고, 투자자들은 애플의 이른바 '잡스 프리미엄'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그러나 애플이 14일 돌연 잡스의 건강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심각한 상태라고 시인하며 그가 6월까지 병가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하자 주가는 2.7%가 빠졌다.

 

   타임스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SEC는 애플 측에 잘못이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타임스가 조사 진행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SEC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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