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구글 공격, 비밀번호 시스템 ‘가이아’ 타깃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10.04.20

지난 해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구글에서 도난당한 정보에는 사용자들이 한번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비밀번호 시스템인 ‘가이아(Gaia)’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구글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사이버공격을 받았으며, 구글의 지적 재산이 도난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욕타임즈는 이와 관련해 익명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도난 당한 정보에는 코드명 가이아라는 비밀번호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싱글 사인온(Single Sign-On)으로 알려져 여전히 구글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 소프트웨어는 4년 전 컨퍼런스에서 딱 한 번 공식적으로 언급된 바 있을 뿐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메일 사용자의 비밀번호는 도난 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공격자가 이 소프트웨어에 접근이 가능하면 취약점을 찾아낼 가능성이 미약하게나마 있으며, 구글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구글 대변인 제이 난카로우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서 공격에 대해서 밝혔던 원래 블로그 포스트를 언급하며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해당 포스트에서 구글은 공격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몇 년간 해오던 검색엔진 검열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 사용자들은 기존 검색엔진에서 구글의 홍콩 사이트로 유도된다.

 

구글은 지난 해 발생했던 공격으로 자사 외에 20여 개의 회사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타임즈는 중국에서 일하는 직원이 인스턴트 메시지로 전달된 감염된 웹사이트 링크를 클릭하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후 공격자가 해당 직원의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구글의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에도 접근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모마(Moma)라는 구글 내부 디렉토리에도 접근했는데, 이 디렉토리에는 각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내용이 저장되어 있다. owen_fletcher@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