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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도착 시간 60% 앞당겨” 크라우드소스 교통 정보 활용 유효성 입증 보고서 공개

George Nott | Computerworld 2019.05.27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구글의 커뮤니티 기반 교통 정보 및 내비게이션 앱인 웨이즈(Waze)의 “사고 알림” 기능이 911 출동 시간을 평균 2분 41초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사고 모니터링을 위한 응급 도구로서의 크라우드소스 교통 데이터( Crowdsourced Traffic Data as an Emerging Tool to Monitor Car Crashes)”라는 연구 보고서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이 연구를 진행한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원들은 “이런 차이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선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CHP(California Highway Patrol와 구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911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소방차나 앰뷸런스 등 EMS( emergency medical service)가 도착하는 시간은 평균 7분~14분 사이다. 크라우드소스 교통 데이터는 이 시간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앱에서 가져온 데이터는 911 통화와 같은 전통적인 보고 데이터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크라우드소스 앱 데이터를 사용해 응급 서비스를 신속하게 처리하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연구원들은 “잠재력은 매우 크다. 외상 외과 의사에게 더 일찍 알리고, 사고 피해자들의 진단 테스트를 더 우선순위에 두고 진행할 수 있으며, 혈액 및 기타 생명을 구하는 장비들을 더 빨리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병원 이송 전 혹은 병원에서의 자원들을 더 빨리 사용할 수 있다면, 환자 치료의 품질과 속도를 높이고 잠재적으로는 질병 가능성 및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더 빠른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웨이즈를 활용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뒷받침한다. 

웨이즈 사용자들은 운전 중에 발생한 사고를 보고할 수 있고, 앱의 위치 기능 덕분에 정확한 위치를 기록할 수 있다. 사고 위치에 가까운 사람들은 다른 운전자들은 ‘엄지’ 버튼을 눌러 사고 보고의 신뢰성을 높여준다.

지난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호주의 응급 서비스가 웨이즈의 사고 보고를 파견 시스템에 통합했다. 이 앱은 신고자가 112에 전화할 때 정확한 위치를 찾는 데 주로 활용되었다. 보통 신고자들이 고속도로 위에 있을 때는 정확한 위치를 보고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이스라엘에서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파일럿은 웨이즈 데이터를 실시간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와 통합했다. 웨이즈에서 보고된 사고를 탐지하고 근처 앰뷸런스를 파견했는데, 파일럿이 진행된 1개월간 웨이즈로 보고된 300건의 사고에 출동했고, 평균 도착 시간이 다른 채널을 활용했을 때보다 15% 더 빨라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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