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1

오라클, 스팍 프로세서 로드맵 발표...여전히 남는 의문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오라클이 썬의 스팍 기반 서버에 대한 향후 5년 간의 로드맵을 공개하며, 고객들을 안심시키는 것은 물론 날로 떨어지고 있는 실적 회복에 나섰다.

 

전임 썬의 임원이자 현재 오라클의 시스템 사업부를 맡고 있는 존 파울러는 오라클 본사에서 웹캐스트를 통해 관련 계획을 소개했다. 웹캐스트 직전의 인터뷰에서 파울러는 오라클이 AMD 프로세서를 사용한 x86 서버 개발을 중단하고 인텔로 표준화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사실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2년마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두배 향상

오라클은 썬 스팍 프로세서에 대해 최소한 향후 5년 동안은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인데, 파울러는 “최소한 2년에 한 번씩은 스팍 기반 시스템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두 배까지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팍 서버는 현재 32코어에 메모리 4TB까지 확장할 수 있는데, 2015년에는 128코어 64TB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된다.

 

파울러는 또한 솔라이스 11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버전에는 거의 대부분의 요소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인데, 썬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인 프로젝트 크로스보우(Project Crossbow)도 포함된다. 파울러는 솔라리스 11이 수십 테라바이트의 메모리와 수천 개의 프로세서 쓰레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썬의 스팍 기반 시스템은 오라클의 썬 인수로 인해 장래가 불투명해진 탓에 날로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 따라서 이에 대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은 오라클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오라클은 썬 인수 초기부터 스팍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신뢰를 얻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두 가지 스팍 프로세서의 문제

이번 로드맵 발표 이후에도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현재 스팍 프로세서는 자사의 T 시리즈 서버용으로 자체 개발하는 울트라스팍 칩이 있고, 오라클의 M 시리즈 서버용으로 사용되는 후지쯔가 생산하는 스팍64 칩이 있다.

 

파울러는 스팍 전반의 미래에 대해서만 언급했지, 두 제품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인사이트64의 대표 분석가 나단 브룩우드는 오라클이 결국에는 울트라스팍 칩을 두 서버 제품군 모두에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오라클의 개발 비용을 줄여주고, 서버 설계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울트라스팍 칩의 다양한 변종을 생산해 M 시리즈 서버에 적합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웹캐스트 전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파울러는 두 칩이 동일한 아키텍처에서 같은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 때문에 둘의 구분이 고객들에게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현재의 T2 플로서 칩보다 코어수를 두 배까지 늘린 울트라스팍 T3 프로세서가 연말까지 출시될지도 불분명하다. 오라클은 연내 발표 계획을 발표했지만, 인터뷰에서 파울러는 이를 확신하지 못했다.

 

스팍 기반의 또다른 "엑사데이터" 시스템 기대

하지만 분석가들은 오라클의 하드웨어 계획 상에서 스팍의 미래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라클은 인수 전 썬과 동일한 수의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고, 결과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브룩우드의 평가다.

 

IDC 분석가 진 보즈먼도 오라클이 스팍과 솔라리스의 미래에 확실히 투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즈먼은 올해말까지 솔라리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다음 달에 열리는 오라클 오픈월드 행사에서 좀 더 자세한 로드맵을 제공할 것으로 요청했다.

 

썬 인수 후 오라클의 기본적인 전략은 변하지 않고 있다. 오라클은 다른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독립적인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을 계속 판매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썬과 오라클의 기술을 밀접하게 통합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서버와 모든 소프트웨어를 확보함으로써 경쟁업체보다 더 성능이 뛰어나고 관리하기 쉬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오라클의 주장이다. 이런 오라클 전략은 궁극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썬과 오라클이 지난 해 발표한 OLTP와 데이터 웨어하우스용의 엑사데이터(Exadata) 시스템이다.

 

하지만 엑사데이터는 x86 프로세서와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오라클은 아직 스팍과 솔라리스 기반으로 한 유사한 시스템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오라클은 가상화 시장의 점유율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오라클은 x86과 스팍 서버 가상화를 위한 제품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 가지 환경을 하나의 툴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 툴을 합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IDC는 오라클이 썬의 옵스 센터 시스템 관리 소프트와 오라클의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소프트웨어를 2012년까지 단일 제품으로 통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ames_niccolai@idg.com



2010.08.11

오라클, 스팍 프로세서 로드맵 발표...여전히 남는 의문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오라클이 썬의 스팍 기반 서버에 대한 향후 5년 간의 로드맵을 공개하며, 고객들을 안심시키는 것은 물론 날로 떨어지고 있는 실적 회복에 나섰다.

 

전임 썬의 임원이자 현재 오라클의 시스템 사업부를 맡고 있는 존 파울러는 오라클 본사에서 웹캐스트를 통해 관련 계획을 소개했다. 웹캐스트 직전의 인터뷰에서 파울러는 오라클이 AMD 프로세서를 사용한 x86 서버 개발을 중단하고 인텔로 표준화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사실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2년마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두배 향상

오라클은 썬 스팍 프로세서에 대해 최소한 향후 5년 동안은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인데, 파울러는 “최소한 2년에 한 번씩은 스팍 기반 시스템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두 배까지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팍 서버는 현재 32코어에 메모리 4TB까지 확장할 수 있는데, 2015년에는 128코어 64TB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된다.

 

파울러는 또한 솔라이스 11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버전에는 거의 대부분의 요소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인데, 썬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인 프로젝트 크로스보우(Project Crossbow)도 포함된다. 파울러는 솔라리스 11이 수십 테라바이트의 메모리와 수천 개의 프로세서 쓰레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썬의 스팍 기반 시스템은 오라클의 썬 인수로 인해 장래가 불투명해진 탓에 날로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 따라서 이에 대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은 오라클로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오라클은 썬 인수 초기부터 스팍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신뢰를 얻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두 가지 스팍 프로세서의 문제

이번 로드맵 발표 이후에도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현재 스팍 프로세서는 자사의 T 시리즈 서버용으로 자체 개발하는 울트라스팍 칩이 있고, 오라클의 M 시리즈 서버용으로 사용되는 후지쯔가 생산하는 스팍64 칩이 있다.

 

파울러는 스팍 전반의 미래에 대해서만 언급했지, 두 제품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인사이트64의 대표 분석가 나단 브룩우드는 오라클이 결국에는 울트라스팍 칩을 두 서버 제품군 모두에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오라클의 개발 비용을 줄여주고, 서버 설계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울트라스팍 칩의 다양한 변종을 생산해 M 시리즈 서버에 적합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웹캐스트 전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파울러는 두 칩이 동일한 아키텍처에서 같은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 때문에 둘의 구분이 고객들에게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현재의 T2 플로서 칩보다 코어수를 두 배까지 늘린 울트라스팍 T3 프로세서가 연말까지 출시될지도 불분명하다. 오라클은 연내 발표 계획을 발표했지만, 인터뷰에서 파울러는 이를 확신하지 못했다.

 

스팍 기반의 또다른 "엑사데이터" 시스템 기대

하지만 분석가들은 오라클의 하드웨어 계획 상에서 스팍의 미래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라클은 인수 전 썬과 동일한 수의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고, 결과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브룩우드의 평가다.

 

IDC 분석가 진 보즈먼도 오라클이 스팍과 솔라리스의 미래에 확실히 투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즈먼은 올해말까지 솔라리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다음 달에 열리는 오라클 오픈월드 행사에서 좀 더 자세한 로드맵을 제공할 것으로 요청했다.

 

썬 인수 후 오라클의 기본적인 전략은 변하지 않고 있다. 오라클은 다른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독립적인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을 계속 판매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썬과 오라클의 기술을 밀접하게 통합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서버와 모든 소프트웨어를 확보함으로써 경쟁업체보다 더 성능이 뛰어나고 관리하기 쉬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오라클의 주장이다. 이런 오라클 전략은 궁극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썬과 오라클이 지난 해 발표한 OLTP와 데이터 웨어하우스용의 엑사데이터(Exadata) 시스템이다.

 

하지만 엑사데이터는 x86 프로세서와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오라클은 아직 스팍과 솔라리스 기반으로 한 유사한 시스템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오라클은 가상화 시장의 점유율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오라클은 x86과 스팍 서버 가상화를 위한 제품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 가지 환경을 하나의 툴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 툴을 합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IDC는 오라클이 썬의 옵스 센터 시스템 관리 소프트와 오라클의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소프트웨어를 2012년까지 단일 제품으로 통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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