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소소한 문제를 해결하는 IT 도구들

지금 필자는 콜포드(Callpod)의 차지포드(Chargepod)로 장비들을 한꺼번에 충전 중이다. 이 충전기는 코드가 달려있는 AC 어댑터 6개를 모두 치워버릴 수 있게 해준다. 차지포드는 동그랗고 허브같이 생긴 직경 3인치의 장치이다. 여기에는 휴대폰, 게임 도구, PDA, MP3 플레이어 등을 포함한 많은 디바이스를 대부분 수용할 수 있도제조업체 별 어댑터를 꽂을 수 있는 포트가 6개 있다. 차지포드는 여러분이 갖고 있는 여러 장치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전압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으며, 파란 불이 켜지면 장치가 충전 중임을 의미한다. 이 충전기는 AC 어댑터와 같이 공급되며 이것을 차에서도 사용하려면 20달러짜리 DC 어댑터를 사면 된다. 차지포드는 작고 가벼워서 노트북 가방에 집어넣을 수 있다.

이 장치를 구매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가격이다. 차지포드 본체와 AC 어댑터, 케이블, 케이스, 장치 어댑터 하나로 구성된 기본 장치가 40불이다. 어댑터 하나는 8달러에서 10달러 정도 한다. 콜포드는 다양한 키트를 구색 맞춰 팔고 있다. 가장 싼 것은 충전기와 10개 장치를 위한 어댑터로 구성된 것으로 80달러이며, 다른 어댑터 조합으로 된 100달러 키트도 있다.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하나의 충전기로 6개 장치를 충전하는 편리함이 100달러의 가치가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차지포드가 아주 좋긴 하지만 내가 사기엔 너무 비싸다. 개인적으로 16달러짜리 파워스퀴드(PowerSquid) 사용을 추천한다.

무선 후방 카메라(Rear-View Camera)

중고 로드트랙(Roadtrek)을 구매한 이후로 후방 카메라 광고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필자의 조그만 RV는 보통 밴보다 조금 더 길기 때문에 뒤 창문 너머를 보는 것이 어렵다. 로드매스터(Roadmaser)사의 137달러짜리 VR3 와이어리스 백업 카메라(VR3 Wireless Backup Camera)를 사용해보았다. 이 제품은 설치하기가 힘들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것에는 차광판이나 계기판 위에 설치하는 2.5형의 LCD 무선 컬러 모니터가 있다. 이 모니터로 밝기와 명암대비 정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영상에서 백미러에 보이는 것과 같은 거울 영상으로 바꿀 수 있다.

카메라는 다음 두 방법 중 하나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12볼트 어댑터로 차량의 시거잭에 직접 연결하거나 차량의 퓨즈 상자에서 직접 전력을 얻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기계를 잘 아는 친구에게 전선 작업을 해 달라고 부탁하기로 했다. 카메라는 번호판 아래나 위에 설치하고 카메라 전원도 전선으로 직접 연결했다.

VR3 와이어리스 백업 카메라로 확실히 로드트랙 차량의 뒤쪽 광경을 더 잘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기대치보다는 아니었는데, 더 광범위한 시야가 제공되어서 캠핑 지역으로 후진할 때 모든 것이 다 보이길 원했지만, 110도의 수평 각도와 80도의 수직 각도의 가시 각도로는 불가능하다. 또 다른 불만은 카메라가 가끔 간섭현상을 보여서 그럴 때마다 이미지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작은 아이메인고 (iMainGo) 2 스피커

여러분이 아이팟(iPod), 아니 아무 MP3라도 갖고 있고 친구랑 음악을 같이 듣고 싶다면 아이메인고 2 포터블 스피커가 딱이다(그렇지만 여러분이 캠프장에 있다면, 부탁하건대 이어폰을 사용해주길).

42달러의 아이메인고는 사용방법이 간단하다. 케이스 지퍼를 열고 플레이어를 삽입하고 커넥터를 연결하고 입구를 닫은 후 듣기만 하면 된다. 아이팟을 사용하고 있다면 지퍼를 열지 않고도 MP3를 제어할 수 있어서 더 편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오래된 삼성의 MP3를 갖고 있기 때문에 MP3로 음악을 들으려면 아이메인고를 열어야 했다.

아이메인고는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노트북에서 영화를 볼 때도 사용할 수 있는데, 조금 이상하지만, 아이메인고를 열고 책에 받쳐놓은 후 노트북 스피커 포트에 꽂고 행복하게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지정된 배터리 수명은 30시간이지만 사용하는 플레이어에 따라 다르다. 4개의 AAA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건전지를 넣는 곳이 좁아서 힘들다. 이 외에도 필자의 마음에 별로 안 들었던 것은 스피커를 끄려면 케이스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끄는 것을 잊어버리면 배터리가 금새 쓰레기통으로 가게 될 것이다.

보너스: 인터넷 하면서 시간 죽이기
자, 이제 제품은 다 살펴본 것 같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재미있는 것들을 발견해 소개해본다.
어떤 사람이 자기 고양이를 훈련시켜서 스쿠버 다이빙을 시켰다고 한다. 믿기지 않는가?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잠깐, 여기 다른것이 있다. 어떤 친구가 파도를 타는지 한번 확인해 보라. 세간에 유명한 서핑하는 개는 물에 뛰어들 지 못해 안달 난 잭 러셀 테리어 종(Jack Russell Terrier)이다.

99rooms.com 은 필자가 좋아하는 사이트 중 하나다. 이 곳은 으스스하면서도 예술적으로 꾸며졌다. 화면 아래에 있는 4개의 네모상자를 살펴봐라.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커서가 어떻게 변하는 지 살펴보고 이에 따라 클릭해야 할 곳을 알아낸다(문이나 조명 스위치 등을 클릭해 본다). 이 사이트에서는 시작도 끝도 없이 계속 돌아다니기만 한다.

마지막으로 중독성 강한 할로윈 게임을 소개한다. 호박을 폭파해서 없애면 점수가 올라간다. 똑 같은 호박 세 개를 한 줄로 세우면 이들이 폭발한다. 줄이 너무 길어지면 점수를 잃게 된다.

스티브 바스는 ‘PC Annoyances, 2nd edition(여러분의PC에서 가장 귀찮은 것을 고치는 방법)’의 저자이다. 이 책은Amazon.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