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됴는 4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됴컨퍼런싱에 포함되는 비됴데스크톱 3.0(VidyoDesktop™ 3.0), 비됴웹(VidyoWeb™), 비됴룸 HD-40(VidyoRoom HD-40), 비됴리모트(VidyoRemote™), 비됴슬레이트(VidyoSlateTM),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Lync)와의 연동기능 등을 공개 및 시연했다.
비됴데스크톱 3.0은 웹 기반의 영상회의 시스템이었던 2.0과는 달리 애플리케이션 기반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메신저와 비슷한 형태의 UI로 탈바꿈하고, 일대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하며, 6개의 영상을 각각 풀 HD로 경험할 수 있다.
비됴웹은 보다 간편하게 게스트가 영상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영상 회의방의 URL을 받은 게스트들이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나 ID 및 비밀번호 입력 없이 웹 환경에서 영상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비됴데스크톱과 거의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비됴가 가장 처음으로 시연했던 비됴룸 HD-40은 초소형으로 HD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자 UI나 UX가 매우 단순하다. 또한 비됴리모트를 이용해서 별도의 리모트컨트롤 없이 사용자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리모트컨트롤로 사용할 수 있다.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보다 크기는 1/4정도 작고 가격은 1/2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콘텐츠 협업 앱인 비됴슬레이트다. 회의 중에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인데, 모바일에서 이메일의 첨부파일,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되어 있는 문서도 공유가 가능해, 기존의 단방향적이었던 영상 회의 중 문서 협업 기능을 쌍방향으로 발전시켰다.
또 기업에서 메신저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링크와 거의 완벽한 형태로 통합된 플러그인도 선보였다. 플러그인만 설치하면 링크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뛰어난 화질의 영상 회의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단일 플랫폼으로 개 화면을 동시 출력할 수 있는 비됴파노라마 600도 소개했다.
비됴 코리아 심경수 지사장은 “업계 최고의 확장성을 보유한 영상통신 시스템에 더욱 직관적이고 전염성 있는 사용자 경험이 더해진 이 솔루션들”이라면서,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비됴의 영상통신 기술은 고가의 MCU 기반 하드웨어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SVC 표준 기술을 통한 뛰어난 에러 복원력, 짧은 지연시간, 훌륭한 해상도,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등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구글+ 행아웃에도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비됴는 구글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장해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동영상 표준인 WebRTC VP9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효율이 높은 SVC 표준이 VP9의 범용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