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판매량 하락 불구 순익·매출 예상 상회
아이팟 판매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4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기대치를 상회했다.
애플은 19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익 16억 7,000만 달러, 주당 1.82달러로 지난 해 4분기 순익 11억 4,000만 달러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톰슨 로이터가 예상했던 주당 1.42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98억 7,0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분기 79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분석가들은 92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한 바 있다.
9월 26일 종료된 4분기의 아이팟 판매량은 1,020만 대로, 지난 해 보다 8% 줄어들었다. 그러나 맥 컴퓨터와 아이팟 판매량에 있어서는 최고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맥 컴퓨터는 지난 해 보다 17% 증가한 305만 대, 아이폰은 7% 증가한 740만 대를 판매했다.
CEO인 스티브 잡스는 “어떤 분기보다 많은 맥과 아이폰을 판매해서 매우 기쁘다”라면서, “연말을 대비한 강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에 선보일 멋진 신제품도 있다”라고 전했다. agam_shah@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