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그룹이 스마트폰 업체와 이동통신업체의 상승세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제시했다.
양키그룹은 우선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스마트폰은 음성과 데이터 통신 요금이 비싸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대신 스카이프나 스페인의 요이고 같은 저가 이동통신업체와 광고를 기반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블리크(Blyk) 등이 저렴한 통신비용으로 사용자들을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요이고의 경우 2008년 3분기에만 13%의 가입자 증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스페인의 업계 평균인 1%와 비교할 때 주목할만한 상승세이다.
양키그룹은 또 통신업체들이 스마트폰 보조금 때문에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초 AT&T가 아이폰 3G를 200달러에 내놓으면서, 버라이즌이나 T모바일도 블랙베리 스톰과 G1을 비슷한 가격에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모델은 통신업체의 비용으로 애플이나 노키아, RIM 같은 스마트폰 업체에만 이득이 되는 것으로,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
양키그룹의 수석 부사장 애스빈 벨로디는 “현재의 모델은 통신업체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며, “업계 구성원 모두가 전체 에코시스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gaffin@nw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