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2

구글과 G1의 사악성 지수는 몇 점?

Mark Gibbs | Network World

필자는 얼마 전 T모바일 G1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해 극찬한 적이 있다. 실제로 필자는 G1에 5점 만점에 5점을 줬다.

 

그런데 한 독자가 이런 평점에 불만을 제기했다. 요지인즉 카메라 렌즈가 빈약하고, 줌 기능도 없고, 사운드도 안좋고, 플래시 지원도 안되고, 키보드도 벌써 덜거덕거린다면서 어떻게 만점을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필자는 이런 결점에도 불구하고 G1이 수많은 가능성을 가진 매우 의미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아이폰의 경쟁제품이 아닌가. G1은 이른바 수퍼폰 시장이 아이폰의 독주로 점철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제 좀 더 정확하게 평가를 한다면, 아마도 5점 만점에 4.8이나 4.9를 주고 싶다. 그동안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우선 몇 가지 소소한 문제부터 보자. 배터리 수명의 문제인데, 이는 G1이나 아이폰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G1에서 GPS와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가동시키고, 여기에 다양한 인터네 서비스와 연결되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몇 가지를 구동시키면, 배터리는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빠져나갈 것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자체도 몇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종종 스크롤이 지나치게 빠르게 되면서 반응이 느려지는 경우가 있다. 또 지금까지 세 번 정도 명확한 이유없이 시스템이 다운되서 몇 분 후에 복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사소한 것들이다. 이제 좀 더 큰 흠결에 대해 살펴보자. 필자는 애플이 아이폰에 백도어를 만들어 둔 것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자사가 인증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삭제할 수도 있다. 필자는 G1에도 이런 백도어가 있는지 조사했지만,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이로써 구글은 사악하지 않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한 독자가 G1에도 이런 것이 있다고 알려줬다. 그것은 구글이 이른바 “킬스위치”라고 부르는 것으로, 애플과는 달리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만 삭제할 수 있다. 조금 낫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이다.

 

또한 G1에 적용된 안드로이드는 공개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적지 않은 제한들이 있다. 안드로이드 R30까지는 사용자가 쉘에 액세스할 수 있었는데, 업데이트가 되면서 이 기능이 없어진 것이다.

 

이제 구글과 G1의 EQ(Evil Quotient)를 매겨보자. 이런 것들로 G1을 사악하다고 해야 할까? 비록 시장 진입 초기에는 이런 요소가 정당화되기는 하지만, 휴대폰이 특정 이동통신업체에 묶여있는 것은 상당히 사악한 것이다. 따라서 T모바일과 한팀이 되는 것만으로 완전히 사악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킬스위치는 제한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완전히 사악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악하지 않다고 할 수도 없다. 쉘 액세스 기능 삭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사악하다.

 

이제 구글의 사악함을 평가해보면, G1에 대해서는 50% 정도 사악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G1 자체만 놓고보면, 5점 만점에 4점으로 점수를 깍아야만 할 것 같다.  agaffin@nww.com



2008.12.12

구글과 G1의 사악성 지수는 몇 점?

Mark Gibbs | Network World

필자는 얼마 전 T모바일 G1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해 극찬한 적이 있다. 실제로 필자는 G1에 5점 만점에 5점을 줬다.

 

그런데 한 독자가 이런 평점에 불만을 제기했다. 요지인즉 카메라 렌즈가 빈약하고, 줌 기능도 없고, 사운드도 안좋고, 플래시 지원도 안되고, 키보드도 벌써 덜거덕거린다면서 어떻게 만점을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필자는 이런 결점에도 불구하고 G1이 수많은 가능성을 가진 매우 의미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아이폰의 경쟁제품이 아닌가. G1은 이른바 수퍼폰 시장이 아이폰의 독주로 점철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제 좀 더 정확하게 평가를 한다면, 아마도 5점 만점에 4.8이나 4.9를 주고 싶다. 그동안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우선 몇 가지 소소한 문제부터 보자. 배터리 수명의 문제인데, 이는 G1이나 아이폰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G1에서 GPS와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가동시키고, 여기에 다양한 인터네 서비스와 연결되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몇 가지를 구동시키면, 배터리는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빠져나갈 것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자체도 몇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종종 스크롤이 지나치게 빠르게 되면서 반응이 느려지는 경우가 있다. 또 지금까지 세 번 정도 명확한 이유없이 시스템이 다운되서 몇 분 후에 복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사소한 것들이다. 이제 좀 더 큰 흠결에 대해 살펴보자. 필자는 애플이 아이폰에 백도어를 만들어 둔 것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자사가 인증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삭제할 수도 있다. 필자는 G1에도 이런 백도어가 있는지 조사했지만,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이로써 구글은 사악하지 않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한 독자가 G1에도 이런 것이 있다고 알려줬다. 그것은 구글이 이른바 “킬스위치”라고 부르는 것으로, 애플과는 달리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만 삭제할 수 있다. 조금 낫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이다.

 

또한 G1에 적용된 안드로이드는 공개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적지 않은 제한들이 있다. 안드로이드 R30까지는 사용자가 쉘에 액세스할 수 있었는데, 업데이트가 되면서 이 기능이 없어진 것이다.

 

이제 구글과 G1의 EQ(Evil Quotient)를 매겨보자. 이런 것들로 G1을 사악하다고 해야 할까? 비록 시장 진입 초기에는 이런 요소가 정당화되기는 하지만, 휴대폰이 특정 이동통신업체에 묶여있는 것은 상당히 사악한 것이다. 따라서 T모바일과 한팀이 되는 것만으로 완전히 사악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킬스위치는 제한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완전히 사악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악하지 않다고 할 수도 없다. 쉘 액세스 기능 삭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사악하다.

 

이제 구글의 사악함을 평가해보면, G1에 대해서는 50% 정도 사악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G1 자체만 놓고보면, 5점 만점에 4점으로 점수를 깍아야만 할 것 같다.  agaffin@nw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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