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터, “IT 업계 불황, 비공식적으로 끝났다”

Denise Dubie | Network World 2010.01.13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가 하이테크관련 소비가 되살아 나면서, 2010년 IT 미국 IT 시장이 약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레스터는 2009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같이 발표하면서, 4분기 데이터는 완성되지 않았지만 3분기 결과에서 회복의 기미가 보여 2010년의 전 세계 IT 시장은 약 8.1%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및 전 세계 IT 시장 전망: 2009년 4분기” 보고서에서 포레스터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계속됐던 IT 업계의 불황은 비공식적으로 끝났다”라며, “2009년 3분기 미국 및 전 세계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기술 부문 구매가 (기대했던 것 보다) 낮아지고 있지만, 2009년 4분기 데이터에서는 구매활동이 증가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회복의 증거로 포레스터는 오라클(Oracle)과 엑센츄어(Accenture)에서 나온 보고서를 들었다. 오라클은 4분기에 전 세계 매출이 4% 증가했고, 엑센츄어는 11% 감소했으나 2010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포레스터는 “금융위기 때문에 기업들은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장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등을 포함한 모든 종류에 대한 예산을 크게 삭감했다. IT 서비스 부문은 당분간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매 하락은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에서의 비슷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IT 아웃소싱 부문만 약 2.1% 정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0년 미국의 소프트웨어 소비량은 약 9.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7.4% 하락한 2009년과 상반되며, 2008년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컴퓨터 장비 소비량 역시 9.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구매 수준은 2008년이나 2007년보다 적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장비 부분 소비량은 가장 적은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IT 컨설팅 서비스는 약 5%, IT 아웃소싱은 4% 미만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포레스터는 2010년에 추가적인 금융 위기가 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서 실직이나 예산 삭감이 계속되면 사업 투자나 소비자의 소비가 줄어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

 

보고서는 “2010년에 미국과 전 세계 IT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맞지 않다면, 2~3분기 사이의 깜짝 경기 회복 후 다시 더블딥(double-dip) 침체 때문에 IT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라면서, “이런 상황이 오면 2010년 미국의 기술 구매율은 3%~4%정도 하락하고 상반기에 회복된 것이 하반기에 다시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dubie@nw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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