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의 기대주로 급부상하는 “태스크바" 기능

Shane O'Neill | CIO 2008.11.27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의 태스크바 기능이 가장 기대되는 기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에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의 PDC(Professional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참가자에게 나눠준 윈도우 7 소프트웨어의 프리베타 버전에 이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 기능은 아직 베일에 쌓여 있는 상태.

 

지난 주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어링 윈도우 7(Engineering Windows 7) 블로그에서 태스크바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이 공개됐다. 윈도우 7 태스크바가 맥 OS X의 도크(dock)와 아주 유사하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 태스크바가 새로운 차원의 외관과 느낌,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한 듯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태스크바는 여전히 사용자에게 친숙한 것이지만, 차별화되는 기능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태스크바가 개선되었는지는 때가 되면 밝혀질 것이다.

 

점프 리스트(Jump Lists)나 에어로 피크(Aero Peek), 섬네일 툴바, 컬러 핫트랙(Color Hot Track)과 같은 새로운 기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블로그 포스트를 둘러보기 바란다.

 

언제나 그렇듯이 운영체제의 목표는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고 쉽게 관리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목표에 시각적 세련미와 멋진 요소를 추가한 듯 보인다.

 

윈도우 7 태스크바 중 가장 눈에 띄는 네 가지 기능을 살펴본다.

 

통합된 빠른 실행(Quick Launch)과 태스크밴드(Taskband)

마이크로소프트는 빠른 실행과 태스크밴드를 통합해 실행과 전환을 한 곳에서 이뤄지게 했다. 프로그램(예, 인터넷 익스플로러)을 실행할 때 쓰이는 빠른 실행 바의 버튼은 기동될 때 윈도우 스위처(window switcher)로 바뀐다.

 

이것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우 7에서는 예를 들어 IE 브라우저를 여러 번 열었거나 창을 최소화하거나 최대화했든 간에 상관없이 태스크바 위의 IE 아이콘이 하나만 있다는 것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기본 설정으로 사용자 설정에 따라 얼마든지 버튼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빠른 실행과 태스크밴드를 통합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요구해왔던 태스크바 버튼을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을 실현하였다. 빠른 실행 버튼은 이런 기능이 있었지만 이제는 실행중인 윈도우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인터랙티브 그룹 썸네일(Interactive Grouped Thumbnail)

 

윈도우 비스타의 태스크바에서는 태스크바 버튼에 마우스를 올리면 해당 윈도우의 섬네일을 보여주지만, 윈도우 7에서는 섬네일을 클릭하여 윈도우를 전환하거나 윈도우를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섬네일은 웹 브라우저나 워드 문서, 또는 파워포인트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자신이 가리키는 윈도우의 미니 버전처럼 보여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능을 “태스크바 위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Alt-tab과 같은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윈도우 7에서도 각각의 윈도우 별로 버튼을 하나씩 갖도록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태스크바에 버튼들이 늘어서 있는 경우의 혼란을 감안하면, 이렇게 설정하려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침내 윈도우 7의 대화형 그룹 섬네일을 이용하여 윈도우를 전환하고 관리하는 혼란스러운 과정을 정리 정돈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에어로 피크(Aero Peek)

 

윈도우 비스타의 에어로 그래픽 인터페이스의 연장선에 있는 기능이다. 윈도우 7의 에어로 피크 기능은 썸네일이 이메일이나 워드 문서인 경우, 해당 문서의 내용이 너무 짧아서 알아보기 어려울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면 왜 엿보겠는가?

 

에어로 피크는 마우스를 갖다 댄 썸네일에 해당하는 윈도우를 데스크톱 위에서 실제 크기로 표시한다. 뿐만 아니라 데스크톱에 열려 있는 다른 모든 윈도우는 투명상태, 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알 수 없는 용어로 “유리 종이(glass sheets)” 상태로 변하므로 원하는 윈도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에어로 피크 기능은 데스크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바탕화면 보이기(Show Desktop)” 컨트롤은 태스크바의 오른쪽 끝으로 옮겨졌다. 컨트롤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데스크톱의 모든 윈도우가 투명해지면서 바탕화면이 보인다. 열어놓은 모든 윈도우를 한 번에 숨기고자 할 때 완벽한 기능이다.

 

점프 리스트(Jump List)

점프 리스트는 윈도우 7에서 새로 생긴 기능이다. 태스크 바의 버튼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최근 문서 내역이나 해당 애플리케이션과 연관된 다양한 작업 내용을 포함하는 소형 시작 메뉴가 뜬다. 예를 들면 워드나 엑셀의 경우 최근에 연 문서라든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최근에, 혹은 자주 재생하는 음악 등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점프 리스트의 이점은 신속하게 파일을 열거나 태스크에 액세스하고자 할 때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도 해당 버튼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점프 리스트 안의 파일들은 태스크바에서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 이 파일들은 각각의 프로그램에서 리스트로 자동적으로 배열된다.

 

기본적으로 점프 리스트는 프로그램의 단축키와 고정 토글 기능, 하나의 윈도우나 모든 윈도우, 또는 최근에 사용한 파일을 닫는 기능을 포함한다. 특정 파일이나 문서를 항상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려면 해당 문서를 점프 리스트에 고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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