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PC ‘서피스’, 본격화 움직임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8.10.29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프로페셔널 개발자 컨퍼런스에 온 약 1,000여명의 참석자에게 서피스라는 이름의 테이블톱 PC용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공개했다. 이로써 그동안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어온 서피스 컴퓨터에 활로가 개척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차세대 컴퓨팅 모습의 일환인 서피스 컴퓨터는 시애틀 등지의 호텔 로비 등에서 일부 시범 서비스되고 있다.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들 서피스 컴퓨터에 대한 반응은 일단 양면적이다. 호텔 1000의 로비 직원은 서피스 컴퓨터가 투숙객들에게 인기가 높다지만 애플리케이션 수가 제한적인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호텔 1000과 쉐라톤 호텔에서 시연되는 서피스 컴퓨터는 관광명소 등을 표시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사진 뷰어, 음악 프로그램 등의 제한적인 애플리케이션만을 탑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개발자들에게 관련 개발 키트를 제공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PDC 컨퍼런스에 참석한 개발자들에게 서비스 컴퓨터와 5개의 라이선스 등을 특별 가격에 공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밖에도  엔터테인먼트 관련 프로젝트를 개발한 바 있던 몇 곳의 설계 스튜디오와 서피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공조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이미 벡토폼의 설계자들이 서피스 상에서 할로윈데이의 상징인 "잭오렌턴(호박등)"을 조각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들 설계자들은 또 플리커 뷰어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개발자들도 서피스 활성화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개발 프로그램 관리자 폴 디에츠는 서피스웨어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술집이나 카페 등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음료 리필 시기”라며, 서피스 컴퓨터를 이용한 주문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서피스웨어는 소비자가 서피스 컴퓨터를 통해 음료를 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잔존 음료량을 측정해 종업원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유틸리티다.

 

단 이 음료감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서피스 컴퓨터 뿐 아니라 컵도 새롭게 구비해야 하는데, 이는 서피스웨어가 프리즘을 포함한 컵의 바닥에 적외선 불빛을 비춰 작동하기 때문이다.

 

벡토폼이 개발한 또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은 MSNBC뉴스룸에서 선거 방송에 사용되고 있다. 뉴스 리포터가 서피스 상의 미국 지도와 상호 작용하면, 그의 동작이 그의 뒤에서 화면 위에 투영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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