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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파워포인트∙원드라이브 앱 업데이트로 애플 워치 지원

Jared Newman | Macworld 2015.04.22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용 파워포인트와 원드라이브 앱을 업데이트하고 애플 워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애플 워치 사용자들은 최신 버전 iOS용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애플 워치에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쇼를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업데이트된 파워포인트 앱은 애플 워치에서 네비게이션을 제어하고, 경과 시간, 현재 슬라이드의 번호, 전체 슬라이드 숫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PC와 맥 등의 다른 기기와 연동되는 파워포인트 제어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기능은 향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사용자들은 에어플레이를 이용해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를 애플 TV에 띄우고, 같은 방법으로 애플 워치를 이용해 슬라이드쇼를 제어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OS용 원드라이브 앱도 애플 워치를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그 유용성은 아직 불명확하다. 최근 사진을 보거나 삭제하고, 태그를 사용해 사진을 검색하고, 사진 앨범을 볼 수 있게 되겠지만, 사용자들은 아마도 애플 워치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이런 기능을 쓰고 싶어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회사의 스마트워치용 앱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 사용자가 목소리로 새 메모장을 작성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웨어용 원노트 앱을 개발했고,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에서 손목을 움직여 음성 검색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 빙 토크(Bing Torque) 앱과 작은 화면에 손으로 글자를 그려 입력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아날로그 키보드를 공개한 바 있다.

건강에 초점을 맞춘 마이크로소프트 밴드 등 독자적인 윈도우용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계획이 있지만,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플랫폼에도 관여하고 있다. 애플 워치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애플 워치 앱 생태계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다른 플랫폼에서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새로운 전략에 맞춰 애플 워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 iOS용 오피스 앱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분석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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