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국 음원 다운로드 시장의 70% 장악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0.05.27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가 미국의 디지털 음반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NPD 그룹의 이 같은 조사결과는 애플의 음반 산업 현황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는연방 반독점 규제위원회에 단서를 주게 됐다.

 

NPD 그룹에 따르면, 아이튠즈는 미국 디지털 음악 다운로드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9년에 같은 조사를 진행했을 때 보다 1% 상승했다.

 

미국 디지털 음반 시장에서 아마존닷컴의 아마존MP3의 점유율은 지난해 보다 4%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나머지 18%의 음반시장은 랩소디(Rhapsody), 냅스터(Napster) 등 다수의 작은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NPD 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분석가인 러스 크럽닉은 “디지털 음반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수 많은 업체가 있는데, 이들은 1%, 2%, 3% 등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음악 다운로드가 핵심 사업이 아니지만, 일부 고객들이 이용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반 다운로드 시장에서 80% 이상이 주요한 두 업체가 차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NPD의 데이터는 애플의 사업에 대해서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한 초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 규제위원회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화요일 나온 보도에 따르면, DOJ(Department of Justice)오 함께 일하는 변호사들이 음반회사 임원 및 기타 디지털 다운로드 서비스 관련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의 시장 독점과 관련된 공식 조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보도에서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빌어 아마존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애플은 음반회사가 아마존의 “MP3 데일리 딜(Daily Deal)”을 지지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MP3 데일리 딜은 새로운 음반에 대해서 아마존이 독점적인 접근 권한을 갖는 것이다. 지난 3월 음반 업계 전문 잡지인 빌보드(Billboard)는 아마존을 둘러싼 애플과 대형 음반회사간의 마찰에 대해서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의 아이튠즈는 CD와 디지털 음원을 포함한 미국 전체 음반 시장에서 2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2009년 1분기보다 4% 상승했다. 아마존과 월마트가 애플의 뒤를 잇고 있는데 모두 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지난해 보다 전체 음반시장 점유율을 5% 상승시킨 것이다.

 

크럽닉은 “디지털 음반과 CD를 동시에 취급하는 아마존의 정책은 두 형식을 모두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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