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실망 빈도, 노트북보다 높다" 설문조사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6.23

넷북 보유자들이 일반 노트북의 경우보다 실망하는 정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NPD 그룹이 600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일반 노트북 사용자들의 70%가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반면, 넷북 사용자들의 수치는 58%에 그쳤다.

 

NPD 그룹의 애널리스트 스테판 베이커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실망'보다는 '불평'에 가깝다라고 진단하며, 대부분 노트북급 성능을 기대하고 구입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명 중 6명의 소비자들이 노트북과 유사한 성능과 기능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베이커는 "제조사들이 이를 정확히 알려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넷북을 구매한 18~24세 사이의 소비자들이 가장 큰 실망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령대에서 실망스러다고 응답한 수치는 65%에 달했으며, 오직 27%만이 예상보다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넷북 소비자들이 가장 호의적으로 평가한 항목은 휴대성으로 전체 응답자의 60%가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60%가 넷북을 가정에서만 사용한다고 응답한 점도 이색적이다.

 

베이커는 "휴대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의가 인상적이다. 제조사로서는 좀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CULV 프로세서 등의 절전성 CPU 탑재 노트북 시장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말했다.

 

인텔의 CULV와 AMD의 네오 프로세서 등은 씬앤라이트급 노트북을 위한 프로세서로 넷북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원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노트북을 구현해준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눈에 띄는 또다른 결과로는 운영체제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신경쓰이는 결과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운영체제에 대해 두번째 감안 요소라고 응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넷북 등 저사양 노트북에서도 윈도우 7이 원활히 동작한다는 점을 줄곧 강조하며 윈도우 7으로의 전환에 큰 공을 들여오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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