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PC 판매도, “맥↓ 윈도우↑”

편집부 | Computerworld 2008.12.17

시장 분석 업체인 NPD 그룹은 지난 달 미국에서 맥 컴퓨터 판매량이 전년대비 1% 하락하고 , 윈도우 PC 판매량은 7%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런 결과는 10월에 PC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애플로서는 큰 변화로, NPD 분석가인 스테픈 베이커(Stephen Baker)는 만일 이번 달에도 판매량이 저조하면, 애플의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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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는 애플은 경제불황을 경험해본 적이 없고 , 오래된 제품군을 보유해본 적도 없다라며, “아이맥(iMac)은 이제 점점 구형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 아이맥은 지난 2007년 8월 업데이트 된 후 변화가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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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총판 및 아마존닷컴 같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랑을 종합한 NPD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 데스크톱 컴퓨터의 11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38% 하락했다. 윈도우를 탑재한PC의 판매량도 하락하긴 했지만 폭이 15%에 그쳤다.

이런 애플 PC 판매량 저조의 원인으로 베이커는 1,119달러에서 시작하는 높은 가격을 지적했다. 베이커는 애플의 평균 데스크톱 가격은 업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다라며, “애플의 제품군을 면밀히 살펴보고 , ‘결점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누구나 아이맥이라고 대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애플 PC 중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제품은 노트북으로, 11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15% 상승한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 판매량을 훨씬 앞서는 것. 베이커는 애플 수익의 80%는 노트북 제품군에서 발생되며, 이는 기타 노트북 시장보다 50%이상 빨리 성장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 노트북 시장의 애플 점유율은 1020.9%에서 11 14.8%로 떨어졌는데, NPD 10월 중순 맥북과 맥북 프로 등 신제품의 출시로 인해 10월에 유난히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베이커는 또한, 경제위기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판매방식도 판매량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커는 판매량 하락 원인의 일부분은 날짜에 있다라며, 1년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다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올해는 11 28일이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11월의 거의 마지막 날이어서 충분히 판매할 수 있는 날짜가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베이커는 12월에도 애플의 판매량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의 시즌 할인에 대해 언급하면서, 베이커는 윈도우 PC 제조업체들과 같은 수준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비록 애플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노트북은 약 8%, 데스크톱은 4% 정도 가격을 낮췄지만, 곧 정상가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베이커는 만일 12월에도 이 가격이 유지되고 , 판매량에도 변화가 없다면 애플은 가격을 낮춰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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