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미국 휴대폰 판매량 하락세
미국의 휴대폰 시장도 계속되는 경제불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폰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줄어든 것.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NPD 그룹은 19일 2008년 2분기에 판매된 휴대폰은 총 2,800만대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3% 하락했다고 밝혔다.
NPD 조사에 따르면, 2분기에 휴대폰을 구입한 용도는 업무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QWERTY 키보드 휴대폰이 전체 판매량의 28%를 자치해 작년 12%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또,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의 19%를 차지해 작년보다 9% 상승했다.
또한, NPD는 휴대폰 가격은 작년보다는 상승했으나, 1분기보다는 하락했다고 밝혔다. 2분기 평균 휴대폰 가격은 84달러로, 2007년 2분기보다 14% 올랐으나 2008년 1분기보다 4% 하락했다.
휴대폰 구입 경로를 보면,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대형마트나 전자제품 전문 매장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모토로라가 21%를 차지해 꾸준한 시장 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위를 고수했다. 2위는 각각 20%를 기록한 삼성과 LG가 차지했고 , 뒤이어 노키아가 9%, RIM이 7%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보면 노키아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