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31

아마존 클라우드 뮤직, 웃고 있는 애플과 구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아마존이 클라우드 드라이브란 디지털 음악 저장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경쟁업체인 구글과 애플에게 한 방 먹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애플과 구글이 아마존을 앞장 세우면서 행복해 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트거스대학의 미디어 교수인 아람 신라이히는 “막장 승부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지의 바다가 있는데, 법적으로 매우 모호한 영역이다. 개인적으로는 폐쇄적인 저장 공간은 음반회사의 라이선스가 필요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음반회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결국 아마존이 구글과 애플을 위해서 앞장서서 험한 일을 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음악이나 동영상 등을 담을 수 있는 5GB의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하는데, 사용자는 일단 파일을 업로드한 후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다.

 

아마존은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니뮤직을 포함한 주요 음반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고 출범시켰다. 그리고 소니는 불만인 상태이다.

 

소니뮤직의 대변인은 “아마존이 라이선스없이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반업계의 위상은 확고부동하다. 랩소디나 스포티파이같은 스트리밍 방식 음악 서비스는 모두 음반회사들과 라이선스 합의가 필요하다.

 

이번 일과 관련있는 음반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스토리지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클라우드 드라이브 같은 서비스가 “로커(Locker)”라는 용어로 포장을 한다고 해도.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우리는 로커 서비스에 대해 협조적이지만, 라이선스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음반회사로부터 이런 라이선스 합의를 얻기 위한 협상은 애플이나 구글이 아마존의 클라우드 드라이브와 유사한 로커 서비스를 개시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라이히는 “라이선스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애플과 구글은 이런 라이선스 기반 접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마존이 라이선스 없이 서비스를 개시해 버림으로써 법적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마존이 로커 서비스란 개념에 대한 법적 논쟁을 일으키는 것을 넘어 돌격대장 역할을 해준다면 애플과 구글로서는 더 없이 만족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신라이히는 “아마존이 첫 번째가 됐기 때문에 애플과 구글은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누가 제일 먼저 움직이는지 보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애플과 구글은 모두 올해 내에 자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고객들이 구매하지 않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구독 기반의 서비스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고객이 어떤 식으로든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클라우드 드라이브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인 것이다.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신라이히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라이선스 여부와 관계없이 매우 현명한 결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사람들이 디지털 음악을 얻고 소비하는 방식을 재구성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이히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새로운 시대의 선구자”로 평가하며, “지난 해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어떻게 디지털 음악을 혁신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만 무성했다. 이 서비스는 이 영역으로 본격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다”라고 강조했다.

 

음반회사들은 아마존을 비롯한 업체들이 서비스 개시 전에 자신들과 협상을 하기를 바라겠지만, 아마존은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라이선스 없이 개시하는 영리함을 보이고 있다. 신라만약 클라우드 드라이브가 고객들의 관심을 끌면, 아마존은 그때 가서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라이선스 협상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1.03.31

아마존 클라우드 뮤직, 웃고 있는 애플과 구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아마존이 클라우드 드라이브란 디지털 음악 저장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경쟁업체인 구글과 애플에게 한 방 먹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애플과 구글이 아마존을 앞장 세우면서 행복해 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트거스대학의 미디어 교수인 아람 신라이히는 “막장 승부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지의 바다가 있는데, 법적으로 매우 모호한 영역이다. 개인적으로는 폐쇄적인 저장 공간은 음반회사의 라이선스가 필요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음반회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결국 아마존이 구글과 애플을 위해서 앞장서서 험한 일을 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음악이나 동영상 등을 담을 수 있는 5GB의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하는데, 사용자는 일단 파일을 업로드한 후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다.

 

아마존은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니뮤직을 포함한 주요 음반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고 출범시켰다. 그리고 소니는 불만인 상태이다.

 

소니뮤직의 대변인은 “아마존이 라이선스없이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반업계의 위상은 확고부동하다. 랩소디나 스포티파이같은 스트리밍 방식 음악 서비스는 모두 음반회사들과 라이선스 합의가 필요하다.

 

이번 일과 관련있는 음반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스토리지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클라우드 드라이브 같은 서비스가 “로커(Locker)”라는 용어로 포장을 한다고 해도.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우리는 로커 서비스에 대해 협조적이지만, 라이선스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음반회사로부터 이런 라이선스 합의를 얻기 위한 협상은 애플이나 구글이 아마존의 클라우드 드라이브와 유사한 로커 서비스를 개시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라이히는 “라이선스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애플과 구글은 이런 라이선스 기반 접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마존이 라이선스 없이 서비스를 개시해 버림으로써 법적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마존이 로커 서비스란 개념에 대한 법적 논쟁을 일으키는 것을 넘어 돌격대장 역할을 해준다면 애플과 구글로서는 더 없이 만족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신라이히는 “아마존이 첫 번째가 됐기 때문에 애플과 구글은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누가 제일 먼저 움직이는지 보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애플과 구글은 모두 올해 내에 자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고객들이 구매하지 않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구독 기반의 서비스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고객이 어떤 식으로든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클라우드 드라이브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인 것이다.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신라이히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라이선스 여부와 관계없이 매우 현명한 결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사람들이 디지털 음악을 얻고 소비하는 방식을 재구성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이히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새로운 시대의 선구자”로 평가하며, “지난 해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어떻게 디지털 음악을 혁신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만 무성했다. 이 서비스는 이 영역으로 본격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다”라고 강조했다.

 

음반회사들은 아마존을 비롯한 업체들이 서비스 개시 전에 자신들과 협상을 하기를 바라겠지만, 아마존은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라이선스 없이 개시하는 영리함을 보이고 있다. 신라만약 클라우드 드라이브가 고객들의 관심을 끌면, 아마존은 그때 가서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라이선스 협상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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