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업데이트는 백그라운드에서 진행되므로 대다수 사용자들은 브라우저를 재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최신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려면, 오른쪽 위의 점 3개 메뉴에서 도움말 > Chrome 정보로 이동해 현재 버전을 확인하면 된다.
구글은 6~7주에 한번씩 크롬을 업데이트한다. 직전 버전인 59는 7주 전인 6월 5일 공개됐다.
크롬 60의 새로운 기능상 변화 대부분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맥북 프로 터치바 지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능은 웹 사이트와 앱 개발자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0월 애플은 맥북 프로 키보드에 OLED 디스플레이로 활성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키 내용이 바뀌는 터치바를 선보였다. 터치바는 애플 지도 등 자사 소프트웨어에서부터 지원되기 시작했고, 이후 어도비 포토샵,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의 서드파티 프로그램이 뒤를 따랐다.
애플 브라우저 사파리도 지난해 터치바 지원을 시작했다.
이제 크롬을 사용하고 있을 때 맥북 프로의 터치바는 크롬에 특화된 가상 버튼에서 페이지 앞으로 가기, 직전 페이지로 이동하기, 현재 웹 페이지 새로 고침, 즐겨찾기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 사용자들은 브라우저에서 크롬용 터치바 설정을 개인 맞춤화할 수 있다.
크롬 60에는 개발자 전용 기능과 API도 추가됐다. 특히 기존에 있던, 많은 웹 사이트가 사용하던 전통적인 확인 폼을 삭제해 온라인 결제를 간편하게 하는 페이먼트 릴리즈(Payment Release) API 지원이 포함됐다. 최근까지 크롬, 엣지, 파이어폭스가 모두 이 API를 지원했으나, 파이어폭스는 최신 빌드에서 API 지원을 중단했다.
또, 40개 보안 취약점도 패치됐다. 구글 자체 4단계 순위 중 2위인 “높음”에 해당하는 보안 취약점의 약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구글은 버그 바운티를 통해 2만 6,000달러의 버그 찾기 보상금을 지급했고, 보안 전문가들이 제보한 3건의 버그가 심사 중에 있으므로 보상금 규모는 향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윈도우, 맥OS, 리눅스용 크롬은 구글 웹 사이트의 이 곳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 사용자들은 자동으로 업데이트 다운로드를 받아 새로운 버전을 사용하게 된다. 구글 릴리즈 주기에 따르면 다음 버전인 크롬 61은 9월 3~7일 사이에 공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