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엔비디아, GPU 기반의 가상화 어플라이언스 VCA 발표

박재곤 기자 | ITWorld 2013.04.11
엔비디아가 GPU 기반의 가상화 어플라이언스 VCA(Visual Computing Appliance)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엔비디아가 기존에 제공하던 GPU 가상화 솔루션인 그리드(GRID) GPU와 그리드 VGX 소프트웨어를 단일 장비로 통합한 어플라이언스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VCA는 중소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패키지으로, 어도비나 오토데스크, 다쏘 등의 그래픽 집약적인 전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그래픽 작업 결과물을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이언트 컴퓨터로 전송하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이다. VCA의 그래픽 처리 성능을 통해 고가의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에만 가능했던 그래픽 컴퓨팅을 윈도우는 물론 리눅스와 맥 클라이언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 IT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환경에서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엔비디아의 수석 제품 관리자인 밀란 디벨은 VCA의 주요 활용 시나리오 중 하나로 맥 중심의 소규모 디자인 회사를 들었는데, 특히 VCA를 이용해 렌더팜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엔비디아 그리드 VCA는 케플러 GPU 8개, CPU 쓰레드 16개, 메모리 192GB의 기본 구성 가격이 2만 4900달러로, 총 16개의 세션을 지원한다. 데이터는 별도 저장하는 방식이다. 현재 어도비와 오토데스크, 다쏘의 주요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이 VCA를 인증했으며, 향후 인증 소프트웨어는 계속 늘어날 것을 보인다. 제품 정식 출시는 오는 5월로, 국내에는 하반기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란 디벨은 VCA의 유연성을 강조했는데, VCA 1대가 16대의 고성능 PC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 현재 사용하지 않는 세션을 묶어서 렌더팜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 만약 디자이너가 4명인 회사라면, 4개 세션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렌더팜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16개 세션 전체를 묶어 대규모 처리 작업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외부 협력업체 직원에게 일시적으로 세션을 할당하는 것도 자유롭다.
 
엔비디아 코리아의 프로페셔널 솔루션 그룹 이주석 상무는 “그래픽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면서 GPU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VCA가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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