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2018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금액 584조 원 넘어...판매량은 소폭 감소” GfK 발표

편집부 2019.03.04
2018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금액은 2017년에 비해 5% 상승해 약 584조 4,000억 원(5,200억 달러)을 기록한 반면, 판매량은 3% 줄어 14억 대에 그치며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4분기에는 판매량이 7% 가량 크게 감소해 3억 7,000만 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정보 업체인 GfK(www.gfk.com)는 약 75개국에서 진행한 통신 가전 시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와 같은 스마트폰 시장 추이를 발표했다. 

판매액은 증가했지만 판매량은 감소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서도 아태지역의 시장 점유율이 눈에 띈다. 무려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금액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약 284조 3,000억 원(2,500억 달러)가 이 지역에서 소비되었다. 판매량은 약 7억 3,000만 대에 이른다. 아태지역에서도 54%의 판매량을 견인하는 중국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GfK 마켓 인사이트 매니저 알렉산더 데멜은 “높은 성능 대비 탁월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의 현지화 전략이 전체 시장을 잠식했다”며, “중국 제조 스마트폰의 40% 이상이 국외에서 판매되었으며, 이는 2016년 이후 약 31%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에 이어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 역시 약 1억 6,000만 대를 판매, 약 31조 9,000억원(285억 달러)의 판매액을 올렸다.

또한 GfK는 전세계적으로 약 15만~50만 원(150~400달러) 사이의 중저가 단말기 수요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실제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의 46%가 중저가형 단말기에 해당한다. 고가 스마트폰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만한 ‘혁신적인 요소’가 부재하고 이로 인한 ‘교체 주기가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약 90만 원(800달러) 이상 고가 단말기는 12%(9%↑)에 그쳤다.

GfK는 이 통계 보고서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고가 제품의 사양보다 소비자의 ‘새로운 경험’을 실현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들은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던 여러 혁신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전체 화면 디스플레이, 높은 사양은 물론 다중 카메라, AI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선택 요소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과 중국 소비자 10명 가운데 9명은 5.5인치 이상의 큰 화면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GfK는 소비자들이 디스플레이 전면을 화면으로 채우는 베젤리스(Bezel-less) 스마트폰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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