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은 의미가 없다"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1.08.11
최근 가트너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새로운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하이프 사이클에 대해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분석을 내놓았는데, 이중 루이스 콜럼버스의 지적이 눈에 띈다. 


 
콜럼버스는 “가트너는 거의 모든 업체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들이 전략이 어떻게 클라우드 중심적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곳은 드물다고 평가했다. 34가지 기술 영역 전반에 걸쳐 일부 업체의 클라우드 워싱이 업계 전체를 이른바 ‘환멸의 골짜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든 업체들이 자시의 제품을 클라우드 중심적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관련된 것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을 경우에도 말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개념도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개념은 어떤 자체 구축 방식의 기술이라도 클라우드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해 준다. 물론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여기에 딜레마가 있다. 모든 것이 ‘클라우드 중심적’인 것으로 홍보된다면, 만약 업체들이 실제로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지원하는 기술을 변경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이 모든 것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더 이상 떠오르는 기술이 아니라 현재의 모든 컴퓨팅이 된다.
 
분명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용어는 가진 바 의미와 핵심적인 속성을 상당 부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이는 누군가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다시 정의했기 때문이 아니라 수십억 달러의 마케팅 비용이 단지 자신들의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영역의 선도업체라고 외치는 데 쏟아부어졌기 때문이다.
 
필자는 우리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적인 속성을 정의해 기업과 IT 부서가 이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싸움에서 완전히 공식적으로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은 마케팅 조직과 PR 회사의 손에 맡겨 졌으며, 확신하는 바, 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을 향후 몇년 간 훨씬 더 거친 물살에 던져넣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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