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美게임산업은 호황누려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19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극심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비디오 게임 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큰 호황을 누린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16일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의 위(WII)와 DS의 판매고가 급상승한 데 힘입어 지난해 미국 게임 산업의 매출은 213억 달러 가량을 기록했다.

 

   NPD그룹의 시장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 게임 산업은 비디오 게임과 콘솔 등을 합친 전체 매출액이 213억 달러에 이르러 전년 180억 달러에 비해 19%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에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닌텐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을 제치고 게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가릴 것 없이 판매고 정상을 차지했다.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액은 지난해 110억 달러로 전년보다 26% 늘었고 하드웨어 판매고는 지난해 78억 달러로 전년 71억 달러보다 11% 증가했다.

 

   닌텐도는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에만 `위'를 215만 달러, DS를 300만 달러 어치 팔았고 2009년에는 더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만간 출시가 예고돼 있는 닌텐도 DSi는 카메라 2개가 추가되고 스크린이 더 확대됐으며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기능까지 갖춘 신판으로 게임 애호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닌텐도는 DSi가 기존의 DS를 대체하는 상품이라기 보다는 시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게이머들을 끌어들이는 신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닌텐도의 DSi는 오는 4월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닌텐도 측은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2월 X박스 360 판매액이 144만 달러를 기록했고 소니는 지난해 12월 플레이스테이션3 판매량이 전달보다 배 가까이로 늘었다.

 

   게임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닌텐도는 상위 10개 제품 중 5개를 독차지, 판매고 1위를 기록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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