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9

웨어러블 사용자, “불만 많다”…열 명중 한 명은 사용 안한다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기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신규 사용자의 1/4이 새로 구매한 디바이스가 자신의 기대를 만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에릭슨이 발표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웨어러블 사용자의 약 10%가 디바이스를 버렸으며, 이들 중 1/3은 구매 후 2주 내에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을 포함한 5개 국가에서 15~65세의 스마트폰 사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절반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자였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버린 응답자 중 21%는 기능이 너무 제한적이며, 안전이나 보안, 기타 기능을 높여주는 앱 대신 피트니스와 건강 앱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23%의 응답자가 스마트워치 등의 디바이스가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페어링이 아니라 독립적인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부정확한 데이터와 배터리 수명 때문에 버렸다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9%, 8%였다.

에릭슨은 이번 조사 결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에 앞으로 어떤 요소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공개될 차세대 애플 워치는 더 빠른 프로세서와 이동통신 연결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 S2 등의 일부 삼성 스마트워치는 이미 블루투스 페어링 대신 이동통신 연결을 포함하고 있다.

에릭슨의 조사에서 드러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실망감은 스마트워치 분야의 성장이 더딘 이유를 설명해 준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애플 워치가 첫 해에 4,000만 대까지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IDC에 따르면 2015년 판매량은 1,300만 대에 그쳤다.

한편, 삼성은 이 영역에 대해 드러내놓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에릭슨 컨슈머랩의 수석 연구원이자 이번 보고서의 저자인 자스밋 세시는 “소비자들의 웨어러블에 대한 거부감은 매우 정당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필요로 하는 것은 다양한데 겨우 잠자는 시간이나 칼로리를 측정하는 것에 돈을 써야 하는가라고 반문한다. 소비자들은 부족한 기능과 연결성, 부정확한 데이터, 업체의 폐쇄적인 접근법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요소는 웨어러블이 성공하기 위해 함께 필요한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웨어러블 앱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워치 플랫폼 모두에서 동작하는데, 업체들은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만드는 데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에서 부정적인 면이 많이 드러났지만, 웨어러블의 장래는 밝다. 세시는 “웨어러블은 2020년 정도에 붐을 이룰 것이며, 업계는 4년 정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건강이나 운동을 넘어서는 것을 구현할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에릭슨은 서로 다른 20가지의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했다. 가장 높은 관심을 얻은 것은 안전과 보안 관련 앱으로, 지능형 위치추적기, 비상 버튼 기능, ID 인증 기능, 안정 주행 등이었다.

이외에 높은 관심을 얻은 기발한 아이템은 지능형 정수기로, 자외선 정화 전구가 결합된 팔찌 형태로, 필요할 때 물에 넣어 오염물질을 없앨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유니세프의 기술 대회에서 나온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6.06.09

웨어러블 사용자, “불만 많다”…열 명중 한 명은 사용 안한다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기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신규 사용자의 1/4이 새로 구매한 디바이스가 자신의 기대를 만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에릭슨이 발표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웨어러블 사용자의 약 10%가 디바이스를 버렸으며, 이들 중 1/3은 구매 후 2주 내에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을 포함한 5개 국가에서 15~65세의 스마트폰 사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절반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자였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버린 응답자 중 21%는 기능이 너무 제한적이며, 안전이나 보안, 기타 기능을 높여주는 앱 대신 피트니스와 건강 앱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23%의 응답자가 스마트워치 등의 디바이스가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페어링이 아니라 독립적인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부정확한 데이터와 배터리 수명 때문에 버렸다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9%, 8%였다.

에릭슨은 이번 조사 결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에 앞으로 어떤 요소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공개될 차세대 애플 워치는 더 빠른 프로세서와 이동통신 연결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 S2 등의 일부 삼성 스마트워치는 이미 블루투스 페어링 대신 이동통신 연결을 포함하고 있다.

에릭슨의 조사에서 드러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실망감은 스마트워치 분야의 성장이 더딘 이유를 설명해 준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애플 워치가 첫 해에 4,000만 대까지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IDC에 따르면 2015년 판매량은 1,300만 대에 그쳤다.

한편, 삼성은 이 영역에 대해 드러내놓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에릭슨 컨슈머랩의 수석 연구원이자 이번 보고서의 저자인 자스밋 세시는 “소비자들의 웨어러블에 대한 거부감은 매우 정당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필요로 하는 것은 다양한데 겨우 잠자는 시간이나 칼로리를 측정하는 것에 돈을 써야 하는가라고 반문한다. 소비자들은 부족한 기능과 연결성, 부정확한 데이터, 업체의 폐쇄적인 접근법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요소는 웨어러블이 성공하기 위해 함께 필요한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웨어러블 앱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워치 플랫폼 모두에서 동작하는데, 업체들은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만드는 데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에서 부정적인 면이 많이 드러났지만, 웨어러블의 장래는 밝다. 세시는 “웨어러블은 2020년 정도에 붐을 이룰 것이며, 업계는 4년 정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건강이나 운동을 넘어서는 것을 구현할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에릭슨은 서로 다른 20가지의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했다. 가장 높은 관심을 얻은 것은 안전과 보안 관련 앱으로, 지능형 위치추적기, 비상 버튼 기능, ID 인증 기능, 안정 주행 등이었다.

이외에 높은 관심을 얻은 기발한 아이템은 지능형 정수기로, 자외선 정화 전구가 결합된 팔찌 형태로, 필요할 때 물에 넣어 오염물질을 없앨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유니세프의 기술 대회에서 나온 것이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