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IT 혁신을 모든 이의 임무로

Joe Eng | CIO 2011.03.29

혁신과 IT 업무는 서로 상반된다고 믿는 이들이 있다. IT 부서원 중에서도, IT 외부에 있는 이들 중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의 주장은 IT 조직이 정해진 절차와 방법론, 표준에 맞춰 동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 작동하는 IT 부서는 일관적이어야 하는데, 혁신은 표준과 거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단언컨데 이들의 주장은 틀렸다. 여러 참신한 IT 조직과 일하는 행운을 가졌던 필자로서는 자신할 수 있다.

 

그러나 결론에 앞서 '혁신'을 보다 광범위하게 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지 상품이나 서비스에 제한하면 안된다. 혁신을 협소하게 정의한다면 IT 조직은 혁신가로서 제대로 기능하기 어렵다.

 

평범해보이지만 결국 비즈니스를 더 빠르게, 훌륭하게 , 저렴하게 구동하도록 하는 모든 아이디어나 제안이 혁신이 될 수 있다. CIO들의 과제는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IT 부서원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과제인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변명은 없다

CIO로서 필자는 IT 부서원들이 혁신에 대해 무엇이든 개선해내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기를 바란다. 임원들에게서 지시가 내려오는 것을 마냥 기다리는 자세는 곤란하다.

 

SWIFT에서 CIO로 근무하던 시절, 필자는 혁신에 대한 이러한 개념을 전파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었다. 혁신적인 개인과 그룹에 대해 공개적으로 갈채를 보냈으며 전체 미팅에서도 꼬박꼬박 언급했다.

 

특히 유의한 점은, 혁신과는 거리가 멀었던 운영조직으로부터 발의된 혁신 사례를 발굴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표출하는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갈채를 보냈던 한 초기 사례는 최종 사용자들을 좌절케했던 한 시스템 문제에 대해 IT 부서 1인이 취했던 행동이다.

 

공급업체의 몇몇 시도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끝내 해결되지 않자 이 IT 부서원은 마냥 기다리는 대신, 독립적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했으며 마침내 해결책을 찾아냈었다.

 

공급업체가 있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은 단지 업체를 비난할 뿐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누군가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조직 전체를 신선하게 만든다.

 

팀 전체에 초점

크건 작건 혁신에 대한 몇몇 성과를 공유한 이후, IT 스태프들은 혁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필자는 발표할 사례를 점점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IT 부서원 모두를 혁신가처럼 사고하게 하는 작업은 지속적인 관심이 방향제시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현재의 직장인 젯블루에서 필자는 테스트 팀과의 미팅을 통해 그들이 최근에 구상하는, 진행하는 혁신이 무엇인지를 물엇다.

 

그들의 대답은? "없습니다. 우리는 테스트할 할 뿐입니다"였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혁신에 대해 다시 되풀이해 말했다. 사소해도 상관없다고, 혁신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이다.

 

리더들이 혁신에 대해 폭넓게 정의한다면, 그리고 혁신을 강조한다면, 그래서 팀원 모두가 그것을 이해한다면 기업 전체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IT 조직이 기업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주요 소스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IT 부서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IT를 반드시 새로운 제품에 적용하는 것만이 혁신이 아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시키는 혁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전체 IT 부서원들과 이러한 태도를 공유함으로써 부서의 자부심은 더욱 고양될 수 있다. 몇몇 아이디어맨만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