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스파이웨어 제거 성능ㆍ설치 여전히 문제"

편집부 | 연합뉴스 2008.08.07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에 대한 민원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아직 일부 제거 프로그램은 성능 및 설치 과정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파이웨어(Spyware)란 스파이(Spy)와 소프트웨어의 합성어로 사용자의 동의없이 설치돼 인터넷 시작페이지를 임의로 변경하거나 컴퓨터의 주요 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악의적인 행위를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2008년 상반기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많은 제거 프로그램들이 단순 파일명이나 레지스트리명 검색 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스파이웨어의 파일명이나 설치 폴더가 바뀌면 탐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올 6월 기준으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유료 107종, 무료 15종 등 총 122종의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는 프로그램 설치시 동의 여부, 스파이웨어 치료 성능, 추가프로그램 설치 여부 등 36개 항목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프로그램 설치시 동의 절차가 명확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지난해 하반기 실태조사 당시 41종보다 감소한 25종으로 나타났다.

 

   또 1천500개 스파이웨어 샘플 중 10%(150개) 이상을 진단한 프로그램이 26종(21%), 150개 미만을 진단한 프로그램이 85종(69%), 프로그램 실행오류 등 기타가 11종(9%)으로 분석됐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된 상위 12종의 프로그램 중에는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5종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었다. 설치시 추가로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10종, 설치시 이용약관이 미비한 프로그램이 38종, 탐지된 스파이웨어가 완벽히 제거되지 않은 프로그램이 37종 등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이용약관 미비 등 62종에 대해서는 한국소비자원 등 관련 기관에 조치를 요청했고, 설치시 명시적인 동의 절차가 없는 25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계도 조치를 하기로 했다.

 

   한편 올 상반기 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관련 민원건수는 158건으로 작년 상반기 499건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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