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PC 업계, 인텔 칩셋 리콜로 실적 저하 우려

Ralph Jennings | IDG News Service 2011.02.10

대만의 주요 PC 업체들은 결함 가능성이 있어 인텔이 리콜한 칩셋을 포함한 제품의 조기 판매를 중단하면서 1분기 제품 출하량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4월 인텔이 대체 부품을 내놓기 전까지는 이런 문제가 대만의 많은 PC 및 노트북 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인텔 임원은 지난 달 대만 제조업체들이 인텔의 최신 칩셋을 약 500여 종의 다양한 컴퓨터 모델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 IDC의 연구 책임자인 헬렌 치앙은 “이들 업체는 지난 해 11월과 12월부터 신형 칩셋을 탑재하기 위해 준비해 왔는데, 이런 모든 것이 허사가 됐다”고 말했다.

 

6 시리즈 칩셋은 지난 1월 31일 일정한 PC 시스템 설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설계 상의 문제로 갑자기 리콜이 결정됐다.

 

세계 2위의 PC 업체인 에이서는 올해 1분기 출하량이 자사의 이전 예상치보다 2%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에이서는 문제가 된 인텔 칩셋을 탑재한 노트북 3종과 PC 2종을 리콜했다.

 

아수스는 해당 칩셋을 탑재한 노트북과 데스크톱, 메인보드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조처가 자사의 1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을 추정하지 않았다. 주요 메인보드 업체 중 하나인 기가바이트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텔과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인텔의 대변인 척 멀로이는 이들 PC 업체들의 실적 하락 우려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며, “불행하지만, 고객에게 제대로 된 제품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칩셋은 빠르면 다음 주 초에 나올 예정이다.  Ralph_Jenning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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