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비용 절감 프로젝트③ : PC 전원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Kim S. Nash | CIO 2008.08.05
경기가 크게 악화된 요즘, 많은 IT 그룹들 사이에서 IT 관련 비용의 절감이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CIO.com은 오늘부터 총 5회에 걸쳐 이들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곧 바로 시행할 수 있고 , 거의 즉각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략적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환경 친화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던 워싱턴 뮤츄얼(Washington Mutual)도 환경 친화적 방법을 도입,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워싱턴 뮤츄얼 CIO이자 사내 환경 위원회 임원인 데보라 호바스(Debora Horvath) 2008년 들어 PC 관련 온실 가스 배출 량을 65% 경감했는데, 이로서 300만 달러의 전기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유발했다고 말했다. 호바스는 회사 내 환경 친화적 IT 운동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 그는 법무 팀의 지나친 종이 사용을 질책한 것으로도 사내에서 유명하다.

이와 같은 엄청난 수준의 비용 절감을 달성하는 데는 워싱턴 뮤츄얼이 지난 해 도입한 버디엄(Verdiem) 전원 관리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컸다. 워싱턴 뮤츄얼 측은 지난 해 봄 100여 대의 PC들을 대상으로 전원 관리 소프트웨어의 효용성 여부를 시험해 본 후, 4 4,000대의 컴퓨터로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컴퓨터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컴퓨터의 전력 소비를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전력을 절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력 사용량은 줄이고 , 비용도 절감하는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는 것이다. 280여 명의 기술 관련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실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행한 환경 친화적 활동들이 비용 절감 효과 또한 덩달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뮤츄얼의 경우 근무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PC와 모니터가 모두 켜진 상태로 유지된다. 다만 모니터를 2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꺼지게 되어 있고 , PC 또한 3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시 대기 모드로 전환하도록 세팅되어 있다. 근무 시간이 지난 6시가 되면 모든 모니터는 자동으로 꺼지고 , PC는 대기 모드로 전환된다. 야근을 하는 직원들의 경우 소프트웨어 설정을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노트북 등은 이러한 비용 절감 시스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 워싱턴 뮤츄얼 대변인에 의하면 비용 대비 효율이 PC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변인은 더불어 이러한 비용 절감 운동은 세심한 자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비용 절감 운동이 전 사내에 퍼지기 까지 몇 개월 간의 시간이 걸린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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