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태블릿 시대가 끝났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MWC 2015에서 선보인 태블릿 신제품들은 적지 않았다. 또 나름대로의 특색도 지니고 있었다. 여기 바르셀로나에서 볼 수 있었던 최신 태블릿 10종을 기술별로 정리했다. ciokr@idg.co.kr
아코스 매그너스 시리즈
아코스의 매그너스 시리즈 태블릿의 특징은 스토리지 용량이다. 128GB 내장 스토리지와 함께 마이크로SD 슬롯까지 탑재한 10.1인치 1080P 태블릿이다. 9.4인치 1,280 X 800 버전은 256GB 내장 스토리지도 지원한다. 하지만 5.0 롤리팝이 아닌 4.4 키캣을 탑재하고 있다. 두 모델의 가격은 350달러로 동일하며 4월 중 출시 예정이다.
소니 엑스페리아 Z4
2K 해상도 64비트 스냅드래곤 810 옥타코어 프로세서, 10.1인치 화면의 엑스페이아 Z4 태블릿은 LTE 네트워크, 3GB 램, 익스체인지 싱크 등을 지원하는 고성능 태블릿이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으로 구동되는 것도 특징이다. 올 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620달러 선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레노버 탭2
탭2 시리즈는 10.1인치 1080P 버전인A10-70과 8인치 버전인 A8으로 구성돼 있다. 두 모델 모두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4.4를 채택했으며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한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A10-70 무선랜 버전이 200달러, LTE 모델이 280달러로 예정돼 있다. A8은 각각 129달러와 180달러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MIIX 300
레노버는 윈도우 태블릿도 선보였다. 탭 A8과 유사한 크기의 이 태블릿은 미디어텍 쿼드코어 프로세서 대신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오피스 1년 이용권이 함께 따라온다. 7월 150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 미디어패드 X2
화웨이가 출시한 이 태블릿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돋보이는 성능과 제원이 특징이다. 7인치 화면에 1,9210 X 1,200 해상도를 집적시켰으며 고성능 카메라, 8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5.0, 5,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이제 남은 것은 가격. 그러나 화웨이는 가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출시일 정보도 없다.
노키아 N1
어디선가 많이 봤던 디자인 아닌가? 그렇다 애플 아이패드와 닮은 외관을 갖춘 노키아의 태블릿이다. 물론 iOS가 아닌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현재 중국에서만 250달러 가격에 출시되고 있다. 회사는 다른 국가에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욜라(Jolla) 태블릿
리눅스 기반의 커스텀 운영체제 세일피시OS를 탑재해 안드로이드와 호환성을 보유한 핀란드 기업 욜라의 태블릿이다. 세일피시OS가 매끄러운 멀티태스킹, 제스처 기반 상호작용, 프라이버시 보호를 특히 염두에 두고 개발된 운영체제이기에, 대안 태블릿으로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회사의 인디고고 사이트에서 220달러에 주문할 수 있다. 욜라는 5월 말부터 출하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후지쯔 스타일리스틱 V535
조심조심 다뤄야할 영화 감상 머신이 아니다. 후지쯔 스타일리스트 V535는 윈도우 8.1로 구동하는 산업용 고내구성 태블릿이다. 어지간한 충격이나 긁힘, 물과 먼지에 대응할 수 있다. 이미 출시되고 있는 상품이지만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지역과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고만 말하고 있다. 어쩌면 후지쯔 기분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HP 스펙터 X360
스펙터(Spectre) 360은 소위 하이브리드 태블릿이다. 이 제품이 눈길을 끈 이유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구성 때문이었다. 엄밀히 말해 태블릿보다는 하이엔드 노트북에 가까운 특징을 보인다. 900달러로 매겨진 가격 또한 그렇다.
하이얼패드 w800
중국의 가전기업 하이얼이 윈도우 8.1 8인치 태블릿을 공개했다. 1,200 X 800 해상도에 오피스 365 1년 이용권, 소형 키보드 추가 옵션 등의 제원을 지니고 가격은 165달러다. 키보드 옵션이 빠지면 140달러다. 애석하게도 이 저렴한 태블릿은 현재 유럽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