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로터스 노츠 “상승세 탔다”

Eric Lai | Computerworld 2009.01.16

연례행사인 로터스피어를 앞둔 IBM이 자사의 로터스 노츠 협업 소프트웨어가 경쟁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에 대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IBM은 노츠 라이선스가 전세계적으로 1억 4,500만 개로, 전년도 1억 4,000만 개에서 4% 증가했다고 밝혔다.

 

IBM은 2008년 10월까지 15개월 동안 IBM은 1만 2,000곳 이상의 조직과 기업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기존에 익스체인지 사용자였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익스체인지로 마이그레이션할 것이라고 발표한 고객 중 상당수가 현재는 그 계획을 보류하거나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IBM이 밝힌 신규 고객사로는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네이션와이드, 글로벌 하이야트, CEMEX, 3M, 인도 스테이트 뱅크, 브라질 은행, 그리고 코카콜라가 있다. 코카콜라의 임원은 이번 로터스피어에서 자사의 20만 직원이 노츠를 사용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익스체인지가 노츠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이제는 격차가 매우 좁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페리스 리서치의 조사는 익스체인지 사용처가 65%, 노츠가 10%이지만, IDG는 익스체인지 53%, 노츠 38%로 보고 있으며, 가트너는 더 나아가 익스체인지 48%, 노츠 40%로 보고 있다.

 

이런 조사 결과와는 관계없이 노츠와 익스체인지 간의 경쟁은 여전히 뜨거운 상태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모두 시장에서의 기념비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분주하다.

 

IBM의 이번 발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지난 2년 반동안 1,000만 명의 사용자가 노츠에서 익스체인지와 쉐어포인트로 전환했으며, 그중 200만 명은 최근 6개월 동안에 이전을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분석가는 IBM의 주장에 동의하며, 노츠에서 익스체인지로의 마이그레이션이 근년 들어 주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리스 리서치의 분석가 데이빗 페리스는 “모든 노츠 사용자가 자사의 전략적인 방향은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전이 그렇게 쉬우면 이미 모든 사람이 실행했을 것”이라며, “마이그레이션은 장애도 많고, 포팅 비용도 너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버전인 익스체인지 14를 통해 익스체인지의 확산을 재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익스체인지 14의 공개 테스트를 지난 15개월 동안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eric_lai@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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