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컴퓨팅

인텔, 타그호이어와 고급시계 시장 공략 가능…기능보다 스타일에 중점

Jared Newman | PCWorld 2014.12.08
이어폰부터 스마트 글래스, 그리고 패션까지 만지작거리던 인텔이 타그호이어와 손잡고 스마트워치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정보원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인텔과 타그호이어는 내년 1월 열리는 CES에서 양사 합작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내년 1분기 내에 별도의 발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전면이 디스플레이로 된 스마트워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양사의 합작 스마트워치는 활동량이나 수면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내장 센서를 갖춘 아날로그 시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인텔과 타그호이어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 것보다는 스타일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타그호이어의 모회사인 LVMH에서 시계 제작 책임자인 장끌로드 비베라는 자사가 스마트워치를 만들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비베라도 금방 구식이 되는 기술을 담은 고가의 시계를 판매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했다. 피트니스 기능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 이를 위한 방편이 될 수 있는데, 이들 기본 기능은 향후 모바일 프로세서가 더욱 정교해진다고 하더라도 몇 년 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텔과 타그호이어가 어느 정도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타그호이어의 시계는 가격이 수천 달러가 될 수 있으며, 구매자들은 이런 제품에 돈을 지불하는 데 있어서 매우 조심스럽다. 만약에 스마트워치의 배터리 수명이나 스타일 등에 약간의 약점이 있다면 더욱 신중해질 것이다. 반대로 저가의 웨어러블 제품을 출시한다면, 타그호이어의 브랜드 이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양사 합작품이 가격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인텔의 이름이 수많은 웨어러블 시험작에 등장하고 있다. MICA 여성용 팔찌, SMS 오디오의 심박 측정 이어폰은 물론, 고급 안경 브랜드인 룩소티카와 협력관계로 구글 글래스와 같은 제품이 등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타그호이어와의 협업은 현재까지 가장 가시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인텔이 그 동안 약속해 온 웨어러블 전략을 실제로 확인하는 일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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