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게임과의 전쟁 돌입한다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10.13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업계의 건강하지 못한 콘텐츠를 일소하겠다고 약속 나섰다. 폭력물이나 포르노물은 물론 중국 내 인터넷 사용 전반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출판 통제기관은 올해 온라인 게임에 대한 “발본색원”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당국의 공식 승인을 받지 않은 게임들은 모두 중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는 반중독 규제에 대한 조사도 포함된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게임이 어린이들의 게임 플레이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중국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는 각 게임마다 정부 당국의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며, 검열을 통해 문제가 되는 내용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캠페인은 중국 10대들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온라인 게임에 빠져드는 현실에 관한 중국 내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런 10들의 게임 증독증 때문에 군사훈련소 같은 중독치료센터가 우후죽순 생겨나기도 했다. 또한 중국 당국은 이를 통해 온라인 포르노물은 물론 중국 내에서 차단된 트위터나 유튜브 등의 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VPN 같은 툴도 함께 규제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이미 해외에서 개발된 45개의 라이선스 없는 온라인 게임을 중단시켰는데, 신화통신에 따르면 총 200여 개 게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이번에 중단된 게임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오메르타(Omerta)란 마피아 게임이 있는데, 자동차를 훔치거나 탈옥을 하는 등의 범죄 행위를 통해 플레이어의 순위를 높이는 게임이다.

 

당국은 웹 사이트를 통해 이들 해외 게임업체들에게 중국내에서의 온라인 게임 운영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온라인 게임을 인터넷 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꼽고 있다. 중국에서 인터넷 중독으로 판명된 대부분의 사람은 10대들이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이 인터넷 중독인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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