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해외 조직 강화 나선다>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4.07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인 온라인게임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게임업계가 해외 조직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엠게임은 조직 쇄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글로벌 서비스 사업본부는 엠게임의 해외 법인 및 현지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통합 전략을 설계하고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엠게임은 글로벌 사업 확대의 전초기지로서 일본 현지법인인 엠게임재팬에 대해 3억엔을 추가 투자하는 등 지분율을 52.77%까지 끌어올렸다.

 

   엠게임은 이번 추가 투자가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 회사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대표 게임사 엔씨소프트 역시 이미 지난달 인사를 통해 북미ㆍ유럽 통합법인 엔씨웨스트 최고경영자(CEO)에 이재호 엔씨소프트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또 엔씨소프트는 일본법인 엔씨재팬 CEO에 글로벌비즈니스본부장을 역임한 박성준 엔씨소프트 전무를 선임하는 등 해외 법인의 친정 체제를 강화했다.

 

   기존에 엔씨소프트 해외 법인은 주로 현지인들이 CEO를 맡았으나, 이번 인사로 해외 법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글로벌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빨라지는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엔씨소프트는 기대했다.

 

   또다른 메이저 게임업체 넥슨도 최근 일본 법인 넥슨재팬의 사명을 넥슨으로 변경하고 현지 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승우 넥슨(재팬) 대표는 "올해 넥슨 경영 키워드는 '세계화'와 '창의성'"이라며 "올해 일본에서만 매출액 100억엔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업계의 대표적 전문 경영인이자, 세계 굴지의 게임업체 EA와 제휴를 성사시키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낸 최관호 대표를 일본 법인 게임온의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등 해외 법인과의 시너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화돼 가고 있는 국내와 달리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의 급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최근의 고환율과 국내 업체의 앞선 기술력에 그동안 해외 사업의 경험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산업 전반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