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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달러 파격 할인 나선 HP 터치패드...하루 만에 재고 매진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1.08.22
지난 주말 파격적인 할인 판매에 들어간 HP의 WebOS 기반 태블릿 터치패드가 일부 매장에서는 몇 시간 만에 매진됐다.
 
뉴욕 유니언 광장에 있는 베스트 바이와 스테이플즈의 매장 직원들에 따르면, 터치패드는 아침 일찍 매진됐다. 사람들은 터치패드를 구입하기 위해 밤새 줄을 서기도 했는데, 터치패드는 16GB 모델이 99달러, 32GB 제품은 150달러에 판매됐다. 
 
역시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단행한 팜 스마트폰 역시 베스트 바이 매장에서는 매진됐는데, 일단 매진된 제품은 다시 채워지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할인 판매는 HP가 자사의 퍼스널 시스템 그룹을 분사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에 이뤄진 것으로, HP는 출시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터치패드의 개발도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HP는 태블릿 뿐만 아니라 프리(Pre)와 비어(Veer) 스마트폰의 개발과 판매 역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초 출시된 HP의 터치패드는 애플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과의 경쟁에서 성과를 얻지 못했다. 또한 터치패드는 부피와 성능,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등에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HP는 7월말에 50달러의 리베이트와 100달러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기도 했다. 터치패드의 처음 가격은 16GB 모델이 499달러, 32GB 모델은 599달러였다.
 
한편 베이스바이는 파격 할인 이전에 터치패드를 구입한 사용자를 위해 14일 환불 및 가격 일치 정책을 60일로 확대했다.
 
터치패드의 구매자들은 주로 이미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구입한 디지털 디바이스 매니아와 개발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날 터치패드를 구입한 컴퓨터 엔지니어 브렌트 우드러프는 “여전히 WebOS를 좋아하기 때문에 100달러 150달러라면 개발자에게는 장난감으로써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드러프는 터치패드를 아이패드 2와 교환했는데, WebOS는 계속 개발하겠는 HP의 약속이 지켜질지 의심스럽다는 것이 이유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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