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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에어를 사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David Price | Macworld U.K. 2017.12.28
애플은 현재 3종류의 노트북을 판매하고 있다. 맥북, 맥북 프로, 맥북 에어가 그것이다. 이중 맥북 에어는 다른 제품과 300파운드 이상 차이 나는 949파운드부터 시작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얇고 가벼워 이동성이 뛰어나 구매를 고려하는 사용자가 많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말 것. 지갑을 꺼내기 전에 맥북 에어의 단점도 고려해야 한다. 맥북 에어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5가지를 정리했다.

레티나 화면 아님
레티나는 기술적인 사양이라기보다는 마케팅 측면이 강한 재질이다. 정확히 어떤 것이 레티나 화면인지를 규정하는 애플의 기준은 모호한 면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맥북 에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유일한 애플 노트북이라는 사실이다. 화면 품질이 다른 제품군과 사뭇 비교될 수밖에 없다.
맥북 에어의 화면 사양은 13.3인치, 1400x900 해상도, 226ppi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13인치 맥북 프로는2560x1600 해상도라서 훨씬 선명하고, 사실 비교의 대상도 되지 않는다.

가지고 다니기 편한 것만은 아니다
맥북 에어의 존재감은 언제나 이동성이었다. 제품명에도 그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디자인은 2008년 이후 변하지 않았고, 그 사이 맥북 에어를 따라잡은 다른 노트북도 많다.

경쟁 제조사의 노트북뿐 아니라 애플이 내놓은 12인치 맥북만 해도 430g 더 가볍고 4mm 더 얇다. 13인치 맥북 프로도 디자인 리뉴얼 후 맥북 에어와 단 20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초경량 노트북의 인기가 주춤해진 가운데, 맥북 에어는 왜 존재하고 어떤 작업에 쓰이는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따져보면 사실 단순히 저렴한 노트북일 뿐이고, 그렇다면 굳이 애플 제품을 사지 않아도 된다.

색상 옵션이 단 하나뿐
맥북 에어는 실버 한 가지 색상으로만 되어 있다. 다른 맥북이 실버, 골드, 로즈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는 것과 대조된다. 심지어 13인치 맥북 프로도 이제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출시된다. 스페이스 그레이는 깔끔하고 가벼워 보여 유독 인기가 높은 색상이다.

업그레이드된 지 오래
최근 몇 년간 맥북 에어는 주요 업그레이드에서 빠져 있었다. 다른 맥북이 출시되는 동안 맥북 에어는 멈춰 있었다. 2017년에 작은 개선이 있었지만, 2015년 발매된 것과 같은 세대의 프로세서 클럭 속도를 조정하는 정도에서 그쳤다.

그러므로 맥북 에어를 구매하면 다양한 색상 옵션, 레티나 디스플레이, 터치바, 포스터치 트랙 패드 등 다른 맥북 제품에서 채택한 재미있는 신기능을 놓칠 수 있다. 사실 맥북 에어가 이렇게 오랫동안 판매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 2017년까지 실질적인 사양 업그레이드가 없어, 곧 애플이 노트북 제품군을 맥북과 맥북 프로로 통합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미래가 아닌 과거에 멈춘 제품
애플의 사업은 보통 동기가 명확하다. 과거에 많은 수익을 거둔 제품이라도 언제 단종할지를 정확히 판단한다. 아이팟이나 CD 드라이브 등 친숙한 제품이 단종되거나 탑재 중단 될 때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떨어질 수 있지만, 업계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돌이켜보면 변화의 움직임은 언제나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애플이 맥북에서 해 온 실험과 앞에 열거된 변화는 지금 당장은 몰라도 아마 장기적으로는 의미를 지닐 것이다. 아니더라도 애플은 시장을 설득해 자사의 변화를 받아들이게끔 할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과거에 멈춰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 물론 맥세이프는 훌륭했지만 사라졌고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는 기능이다. 레티나 맥북에는 단자가 충분하지 않아 여러 개의 동글이 필요하다. 마음에 들었던 사라진 기능을 계속 고수하는 오래된 노트북이 있다면 분명 구입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제품이 있는가? 정당화하기는 어렵다. 애플도 이런 결정에 전념하고 있고, 외부의 다른 서드파티 업체가 액세서리를 지원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자칫 잘못하면 윈도우 98에 머물러버린 ‘고인 물’이 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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