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얼굴 인식 업체 face.com 인수하나

John P. Mello Jr. | PCWorld 2012.05.29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고 최근에는 오페라 웹 브라우저도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번에는 face.com 이라는 얼굴 인식 기술 업체를 인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화제다.
 
Face.com은 얼굴 인식 기술로 유명한 이스라엘 업체로, 얼마 전에는 사진을 찍을 때 페이스북 친구를 자동으로 태그해주는 iOS 앱 ‘클릭(KliK)'을 출시하기도 했다. 


 
Face.com은 이미 포토 태거(Photos Tagger)라는 얼굴 인식용 페이스북 앱도 출시했는데, 이 앱은 사진 앨범 속의 얼굴을 스캔해서 친구를 태그해 준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기 전에 이미 face.com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예를 들어 1년 전에 이스라엘의 경제지 더마커(TheMarker)는 face.com이 페이스북이 인수하겠다고 요청했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face.com 인수설에 대한 소문은 히브리어로 발간되는 신문 칼칼리스트(Calcalist)에 따른 것으로, 이 인수가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히브리어 신문인 뉴스긱(Newsgeek)은 인수가를 8,000만~1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더 넥스트 웹(The Next Web)에 따르면, face.com의 CEO인 길 허쉬는 인수 설에 대한 문의에 “이야기할 새로운 것이 없다”라고 정확한 대답을 피했다.
 
한편, 페이스북이 사진 기능에 얼굴 인식 기술을 강화하면서, 장기적으로 페이스북 회원들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페이스북에서 가시적인 소셜 그래프가 확장되며, 더욱 공개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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