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8

MS의 구고로라(Googorola) 대응 전략, “하드웨어 업체 인수는 아니다”

Shane O'Neill | CIO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폰 제조업체를 인수하면서 반격에 나설까?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라이선싱을 주면서, 하드웨어 업체들과는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던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취해왔던 전략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전략이 PC에서 통했으며, 이러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하드웨어 파트너 전략이 스마트폰에서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 애널리스트인 로저 케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잘하는, 즉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것이다”라면서, “하드웨어 업체 인수는 애플이 잘 하고 있는 대규모 통합과 통제를 가능하게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동안 모바일 하드웨어 업체를 인수해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2008년 5억 달러에 데인저(Danger)를 인수한 후, 소셜 미디어 중심의 킨(Kin) 폰을 출시했으나 6주 만에 시장에서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준(Zune) 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해서 직접 하드웨어 생산을 시도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준 플레이어의 실패를 제품 디자인이나 개발의 문제가 아니라, MP3 플레이어 영역을 지배한 애플 아이팟(iPod)에 의한 희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능력 밖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견해다.
 
케이는 “하드웨어 업체는 엄청나게 많지만, 애플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둔 업체가 없다”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유닛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는 구글은 모토로라 인수로 새로운 영역에 들어서게 됐으며, 그 결과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모토로라가 보유하고 있는 1만 7,000여 개의 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동의한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나 노벨과 노텔의 특허를 가진 다른 업체들과의 법적 공방에서 구글을 보호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인수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OEM 생태계를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따라서 구글은 OEM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EO인 래리 페이지는 “이번 인수는 개방 플랫폼으로써의 안드로이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의 라이선스를 받는 것으로 남을 것이며, 안드로이드는 계속 개방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모토로라를 별도의 사업으로 운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롭 엔델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가 얼마나 공정적인 경쟁이 될지에 대한 비 모토로라 OEM들의 우려, 그리고 이런 우려가 고객에게 혼란이나 불만족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델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증대된 OEM들의 걱정을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윈도우 폰 7 라이선싱 비용을 대폭 인하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예측했다. 
 
안드로이드 OEM들 사이에서의 싸움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도움을 줄 뿐이다. 만일 구글이 모토로라에 대한 어떤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면, 충분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윈도우 폰 7은 나머지 OEM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단일 OEM을 보유하지 않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회사 전체를 인수하는 비용과 위협을 감수하지 않고 충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DC 애널리스트 알 힐와는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고로라(Googorola)에 대항하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힐와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는 특허와 관련된 최초이자 가장 큰 움직임임에 틀림없으며, 구글은 모토로라를 별도의 사업으로 유지한다는 약속을 잘 지켜서 OEM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의 이런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나의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인수하는걸 주저하는데 일조한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 제휴와 마찬가지로 하나 혹은 두 개의 OEM과 밀접한 제휴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soneill@cio.com


2011.08.18

MS의 구고로라(Googorola) 대응 전략, “하드웨어 업체 인수는 아니다”

Shane O'Neill | CIO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폰 제조업체를 인수하면서 반격에 나설까?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라이선싱을 주면서, 하드웨어 업체들과는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던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취해왔던 전략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전략이 PC에서 통했으며, 이러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하드웨어 파트너 전략이 스마트폰에서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 애널리스트인 로저 케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잘하는, 즉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것이다”라면서, “하드웨어 업체 인수는 애플이 잘 하고 있는 대규모 통합과 통제를 가능하게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동안 모바일 하드웨어 업체를 인수해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2008년 5억 달러에 데인저(Danger)를 인수한 후, 소셜 미디어 중심의 킨(Kin) 폰을 출시했으나 6주 만에 시장에서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준(Zune) 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해서 직접 하드웨어 생산을 시도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준 플레이어의 실패를 제품 디자인이나 개발의 문제가 아니라, MP3 플레이어 영역을 지배한 애플 아이팟(iPod)에 의한 희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능력 밖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견해다.
 
케이는 “하드웨어 업체는 엄청나게 많지만, 애플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둔 업체가 없다”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유닛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는 구글은 모토로라 인수로 새로운 영역에 들어서게 됐으며, 그 결과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모토로라가 보유하고 있는 1만 7,000여 개의 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동의한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나 노벨과 노텔의 특허를 가진 다른 업체들과의 법적 공방에서 구글을 보호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인수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OEM 생태계를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따라서 구글은 OEM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EO인 래리 페이지는 “이번 인수는 개방 플랫폼으로써의 안드로이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의 라이선스를 받는 것으로 남을 것이며, 안드로이드는 계속 개방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모토로라를 별도의 사업으로 운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롭 엔델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가 얼마나 공정적인 경쟁이 될지에 대한 비 모토로라 OEM들의 우려, 그리고 이런 우려가 고객에게 혼란이나 불만족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델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증대된 OEM들의 걱정을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윈도우 폰 7 라이선싱 비용을 대폭 인하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예측했다. 
 
안드로이드 OEM들 사이에서의 싸움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도움을 줄 뿐이다. 만일 구글이 모토로라에 대한 어떤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면, 충분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윈도우 폰 7은 나머지 OEM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단일 OEM을 보유하지 않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회사 전체를 인수하는 비용과 위협을 감수하지 않고 충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DC 애널리스트 알 힐와는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고로라(Googorola)에 대항하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힐와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는 특허와 관련된 최초이자 가장 큰 움직임임에 틀림없으며, 구글은 모토로라를 별도의 사업으로 유지한다는 약속을 잘 지켜서 OEM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의 이런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나의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인수하는걸 주저하는데 일조한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 제휴와 마찬가지로 하나 혹은 두 개의 OEM과 밀접한 제휴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soneill@c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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