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기술 유출 혐의로 화웨이 고소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0.07.23

모토로라가 2년 전 제출했던 산업 스파이 소송에 경쟁업체인 화웨이 테크놀로지(Huawei Technologies)까지 포함시켜 수정했다. 모토로라는 화웨이 직원들이 자사의 기술을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소송은 지난 2008년 9월 5명의 전 모토로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처음 제기된 것이다. 이 중에서 4명은 중국 국적이며, 또 다른 한 사람은 미국과 중국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이들은 모토로라의 지적 재산에 접근해서 이를 미국의 렘코(Lemko)라는 회사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7월 16일 고소장에서 모토로라는 피고인 중 한 명인 샤오웨이 판이 화웨이의 창업자인 렌 정페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모토로라는 “피고인 샤오웨이 판은 모토로라에서 수석 엔지니어 및 아키텍처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모토로라의 새로운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이 피고인 샤오웨이 판과 다른 피고인들은 비밀스럽게 화웨이의 신제품 개발에도 관여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소송문에서 모토로라는 화웨이에 유출된 정보에는 SC300 기본 트랜시버와 관련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는데, 이것은 휴대폰 시스템의 IP 소프트 스위칭 기술에 사용되는 구성요소이다. “피고아니판의 컴퓨터에서 모토로라 SC300과 관련된 내용이 발견되었으며, 판에 의해서 화웨이에 전달된 문서에는 “모토로라 기밀문서”라고 명시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모토로라는 화웨이측에 자사의 기술 정보를 돌려줄 것과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렘코와 리셀러 계약을 맺었으나 다른 관계는 없으며, 소송을 막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화웨이는 화웨이의 무선 장치 재판매를 위한 계약도 모토로라와 맺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웨이는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 모토로라의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완전히 가치가 없는 것이다. 화웨이는 지적재산권의 권리를 준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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