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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신형 드로이드 체험 리뷰 : 절실했던 변화와 개선 구현

Florence Ion | TechHive 2013.07.24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갤럭시 S4나 HTC 원과 비교할 때 다소 구식 사양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배터리 수명에 민감한 사용자에게는 환영할만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세 제품 모두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고 있는데, 드로이드 맥스의 경우 한 번 충전으로 4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모토로라의 설명이다.



두께를 위해 무선 충전 기술을 희생한 드로이드 울트라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제품은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또한 맥스와 울트라 모델은 액티브디스플레이란 기능을 제공하는데, OLED 디슾ㄹ레이를 이용해 시간은 물론 문자 메시지 알림 등을 표시해 준다.

대부분의 OEM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모토로라의 신형 드로이드 제품군에도 모토로라 자체의 소프트웨어가 한묶음 달려오는데, 일부는 첫눈에 보기에 약간 속임수처럼 보인다. 상황에 따라 특정한 사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던 모토로라의 스마트액션은 어시스트(Assist)로 대체됐는데, 회의나 운전, 취침 등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사진 관련 기능으로는 퀵 캡처와 버스트모드가 눈에 띈다. 퀵 캡처는 손목 움직임 두 번으로 카메라 모드를 실행할 수 있으며, 버스트 모드는 한 순간에 연속적인 사진을 촬영하는 기능이다. 기본값으로 화면을 두드려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이 기능은 비활성화할 수 있다.

에어드로이드(AirDroid)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모토로라가 새로 추가한 모토로라 커넥트(Motorola Connect) 기능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이 기능은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휴대폰을 연결해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다.

터치리스 컨트롤(Touchless Controll)이란 기능도 흥미로운데, 전화기를 찾거나 구글 나우에서 방향을 물어보는 등의 일을 음성 명령어로 처리할 수 있다. 버라이즌은 시연에서 “좋아, 구글 나우, 내 전화기 좀 불러다 줘!”라고 방안 어디에 있는 전화기를 찾는 것을 시연해 보였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이 기능은 음성의 고저와 톤을 인식해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느낌은 좋지만 너무 익숙하다
모토로라의 신제품은 손에 잡히는 느낌도 좋고 겉모습도 이전 세대의 모토로라 안드로이드 폰과 비교해 반짝이는 개선이 이루어져 훨씬 보기 좋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변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우선은 플라스틱 느낌의 케이스가 그렇고, 지나치게 많은 독점 소프트웨어 기능이 그렇다.

모토로라는 스스로 경계를 정하고 자사의 브랜드를 정의하기보다는 다른 제조업체와 여러 통신업체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이 모든 고난의 과정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제대로 된 리뷰를 하기 전까지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향후 출시된 모토X가 사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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