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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빌 맥더멋, "사이베이스 비싸지 않다“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05.18

SAP의 공동 CEO 빌 맥더멋은 자사의 사파이어 컨퍼런스 중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8억 달러라는 사이베이스 인수 비용이 결코 비싸지 않다고 강조했다.

 

맥더멋은 “우수한 자산은 헐값으로 얻을 수 없다”며, “사이베이스 인수로 SAP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1위가 된다. 공동 CEO인 짐 하게만 스나베와 나는 새로운 데스크톱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거래는 양사 모두에게 엄청난 것이며,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대단한 활약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58억 달러는 사이베이스의 지난 몇 개월 간 평균주가에 44%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고가의 인수가 HP와 같은 경쟁업체들이 사이베이스를 넘보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맥더멋은 일단 인수가 마무리되면, 당장 첫날부터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비용 절감이나 인력 조정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맥더멋은 “사이베이스 사람들이 이번 인수가 성장과 고객 만족, 그리고 SAP 생태계의 확장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더멋은 최대 경쟁업체이자 인수합병 측면에서는 한 수 위인 오라클을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로, 사이베이스 인수는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이뤄진 다른 인수합병과는 다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이베이스 인수로 한층 강화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지만, 이후에도 SAP가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맥더멋은 “우리는 생태계에 있어서 완전히 개방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SAP의 사파이어 컨퍼런스는 미국 올랜도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있다. SAP는 올해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침체와 기술 지원 비용 인상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 등을 말끔히 정리하고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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