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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페이지 로드 속도 아이폰 추격

Brad Reed | Network World 2011.03.18

안드로이드 폰은 기기 총 판매율에서만은 애플의 아이폰을 능가하지 못하고 있지만, 웹 페이지 로딩 시간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웹 속도 최적화 소프트웨어 업체인 브레이즈 소프트웨어(Blaze Software)가 실시한 연구에서 안드로이드 크롬 웹 브라우저는 아이폰의 사파리 브라우저보다 웹페이지 로딩 시간이  평균 52%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즈가 실시한 로딩 페이지 테스트는 포츈 1000대 기업에 의해 아이폰 4와 구글 넥서스 S를 통해 와이파이로 접속해 이뤄졌다. 4만 5,000번 이상의 테스트가 진행됐고, 안드로이드는 아이폰보다 로딩 시간이 84%가 빠른 것으로 결론이 났다.

 

브레이즈는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웹 브라우징 전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사이트에서는 아이폰과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모바일 전용 사이트에서 로딩될 때 크롬 브라우저는 사파리보다 단지 3% 빨랐고, 모바일 전용 사이트가 아닌 곳에서는 크롬은 아이폰보다 59% 정도 빨랐다는 것. 이는 태블릿 시장에서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브레이즈는 지적했다.

 

브레이즈의 마켓팅 프로그램 매니저인 데이브 혼은 "태블릿은 같은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유사한 하드웨어를 사용한다"며, "하지만 사용자들은 단순하지 않은 모바일 사이트와 태블릿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안드로이드의 증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레이즈는 비교한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의 브라우저에서 페이지 로드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향상된 자바 스크립트 엔진이 브라우저에 설치되었는지를 테스트했다. 놀랍게도 새 엔진이 설치된 아이폰 소프트웨어와 그렇지 않은 아이폰 소프트웨어 사이에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새 엔진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는 이전 버전보다 아주 조금 빨랐다고 밝혔다.

 

이는 자바스크립트 성능은 이미 최적화됐기 때문에 평균 로딩 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 블레이즈는 "그 대신 향상된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표준 웹 브라우저 보다는 좀 더 복잡한 AJAX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역시 중요한 문제이다. 지난 몇 년동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점점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의 앱 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쇼핑 센터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리서치 업체인 체인지웨이브(ChangeWave)의 최근의 설문 조사 결과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14%는 새 스마트폰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사용의 편리함'과 '인터넷 접속'이 각각 12%를 차지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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