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통신업체를 클라우드 업체로”, IBM 통합 플랫폼에 부상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0.10.15

IBM이 통신업체들이 기업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패키지를 발표했다.

 

IBM은 통신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묶은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플랫폼(Clous Service Provider Platform)에는 특히 IBM의 통합 서비스 관리 플랫폼이 포함되어 서비스 관리, 네트워크 모니터링, 보안, 스토리지, SLA 관리, 사용량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통신업체들은 이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물론Iaa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IBM의 그롤벌 통신산업 그룹 영업 담당 부사장 크레이그 윌슨은 “많은 경쟁업체들이 UC나 스토리지와 같은 협소한 서비스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BM은 가능한 많은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주니퍼, 넷앱, 브로드소프트, 코렌트(Corent), 잼크래커(Jamcracker), 라이프스케일, 웨이브메이커 등의 업체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이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 통신업체들은 이들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을 자사 기업 고객에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IDC의 애널리스트 엘리자베스 레인지는 이번 IBM의 플랫폼에 대해 “분명히 가장 포괄적인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레인지는 다른 업체들도 IBM의 폭과 깊이를 쫓아오려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견줄만한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텔레콤과 상하이 텔레콤, 그리고 SK텔레콤이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플랫폼을 파일럿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랑스 텔레콤의 오렌지 기업 서비스 사업부는 이를 이용해 기업 고객에게 IaaS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통신업체를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통신업체와 오랜 협력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양키그룹의 IaaS 시장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의 초기 도입 기업 중 33%가 IaaS 서비스의 첫 번째 업체로 통신업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키그룹은 또 통신업체들이 IaaS 시장을 선점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백업과 스토리지 시스템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는 데는 매우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IBM은 이런 점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IBM의 윌슨은 “통신업체들은 이 시장에서 정말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신업체들은 새로운 사업 모델과 매출원을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15년 동안의 다른 어떤 기회보다도 적극적으로 클라우드란 기회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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