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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통신시장 노리는 KT

Edris Kisambira | IDG News Service 2008.06.30
셀텔과 KT, 오라스콤(Orascom Telecom), 그리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스라엘 업체가 르완다의 세 번째 통신사업 라이선스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르완다는 현재 정보통신 영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이동통신과 유선통신 서비스에 관심을 가진 회사들을 입찰에 초청하고 있다.

현재 르완다 통신 서비스 시장은 MTN 르완다셀(Rwandacell)과 르완다텔(Rwandatel)이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르완다셀은 이동통신에서, 르완다텔은 유선통신 시장에서 지배적인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르완다에 세 번째 통신업체를 허가한다는 결정은 이 분야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오랫동안 르완다셀이 거의 경쟁이 없는 상태로 시장을 차지하고 있었다. 르완다 정부는 경쟁을 촉진시킴으로써 향후 5년 내에 통신 서비스 이용자를 50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 서비스의 전국적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라스콤은 중동의 신흥 시장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의 셀 C와 같이 몇몇 아프리카 통신업체의 지분도 갖고 있다. 셀텔은 현재 동아프리카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곳으로, 탄자니아와 우간다, 케냐를 연결하는 통신망을 갖고 있다.

이중 KT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KT가 르완다의 전국적인 광통신 백본 구축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담당 장관인 로마인 무렌지는 KT 사전타당성 연구의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르완다 전국 30개 지역을 연결하면 광 백본이 상업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남아프리카 MTN 그룹이 최대 주주인 르완다셀은 올 9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데,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기 위해 2007년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올해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르완다셀의 가입 고객은 94% 증가해 전체의 7.2%, 6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제 3의 통신업체 면허가 나오기 전에도 르완다셀은 올 8월부터 시작되는 르완다텔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경쟁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르완다텔은 GSM 네트워크 구축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르완다셀은 경쟁이 전혀 없는 CDMA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 그리고 유선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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