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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 1위의 비밀 “물량과 다양성”

Tony Bradley | PCWorld 2011.04.07

안드로이드는 다른 모바일 OS 플랫폼를 향해 “다른 것에 흡수되고 말 것이다. 저항은 무의미하다”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최근 컴스코어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경쟁 플랫폼의 점유율을 잠식하며 1위로 올라섰다.

 

11월부터 2월까지 점유율 변화 추이를 분석한 컴스코어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7%가 상승된 33%이다. 이 같은 점유율 증가는 대부분 점유율이 4.6%하락한 RIM 블랙베리 플랫폼에서 가져왔다고 분석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팜의 점유율 하락도,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안드로이드 성공의 비밀은 무엇일까? 정답은 ‘물량과 다양성’이다. 안드로이드 폰 중에 단일 제품으로는 애플 아이폰 4를 이긴 것이 없고,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에서도 아이패드 2를 인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옵션이 다 합쳐지면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전체 시장에서 앞서나가게 됐다.

 

굉장히 많은 제조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마치 벽에 조금 덜 익은 스파게티 면을 던지는 것과 같다. 운이 좋으면 붙는 것이고, 대부분은 떨어진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각각은 뚜렷한 성공을 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에 의해서 구입될 것이고, 이는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에 기여한다.

 

앱셀러레이터(Appcelerator)의 마케팅 담당 부회장인 스콧 슈바츠호프는 파편화와 관련된 이슈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의 개방적인 특성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조사에서 앱 개발자 4명 중 3명은 안드로이드가 “미래에 인터넷이 되는 기기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3명 중 2명은 안드로이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을 계속 지배할 것이라는 예측을 반영한다.

 

한편, 이번 컴스코어 데이터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는 애플의 iOS 점유율이다. 실제로, iOS 점유율 상승은 소폭인데다가, 점유율은 25%를 유지하고 있어서 별 것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두 가지 사실을 의미한다. 1) 안드로이드는 최소한 지금까지 iOS에게 다른 모바일 플랫폼 보다 더 큰 위협이다. 2) 버라이즌 아이폰 4의 추가가 애플의 점유율 하락으로부터 지켜주었다.

 

컴스코어의 데이터는 전체적인 모바일 플랫폼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수로 집계됐다. 태블릿을 포함해서 살펴본다면,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대한 더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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