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 딱 맞는 웹사이트, 구글로 검색하자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08.06.30
구글은 온라인 광고를 집행할 적합한 웹사이트를 찾도록 도와주는 툴인 애드 플래너(Ad Planner)를 6월 24일 발표했다.

애드 플래너는 광고를 어느 사이트에 게재할지 결정하는 미디어 계획자를 타깃으로, 광고를 노출하고 싶은 소비자의 인구통계와 관련 사이트의 정보를 입력하면, 적합한 사이트의 목록을 제공해 준다. 구글은 애드 플래너가 효과적인 광고집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구통계와 관련 검색 등 더 자세한 정보를 입력해, 특정 사이트에 대해 더 상세한 내용을 받을 수 있고, 미디어 계획에 추가한 사이트의 종합적인 통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애드 플래너를 통해 나온 데이터는 .csv 파일로 스프레드시트 애플리케이션과 구글의 더블클릭 미디어 바이저(DoubleClick MediaVisor) 광고 집행 관리 툴에 맞게 추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이 애드 플래너를 발표한 후, 일각에서는 구글이 웹 통계 시장에 진출해 컴스코어(comScore), 닐슨(Nielsen Online), 힛와이즈(Hitwise), 퀀캐스트(Quantcast)등과 경쟁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컨설팅 회사인 스털링 마켓 인텔리전스의 그레그 스털링은 “애드 플래너는 구글이 광고주를 위해 더 많은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털링은 “애드 플래너는 마케팅 담당자와 미디어 구매자에게 더 정확한 타깃 능력과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화된 것”이며,“부분적으로 보면, 구글은 애드 플래너를 통해 광고주 범위를 구글의 핵심인 검색광고주에서 더 넓은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DC 분석가인 카스텐 웨이드(Karsten Weide)는 애드 플래너의 출시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웨이드는 “그 동안 구글이나 야후 같이 큰 온라인 광고 회사는 고객에게 미디어 계획, 광고 생산, 광고 테스팅 등이 상호 보완되는 종합적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라며, “애드 플래너 같은 툴이 광고주와 온라인 광고회사 사이의 거리를 좁혀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애드 플래너는 미디어 계획과 관련된 구글의 서비스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구글의 경쟁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 퀀캐스트측은 잠재적인 소비자를 발굴하는 플랫폼은 협업적이고 열려 있는 것으로, 퍼블리셔와 마케팅 담당자가 직접 소비자 정보와 데이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퀀캐스트 CEO인 콘래드 펠드맨(Konrad Feldman)은 “구글은 광대한 데이터 플랫폼을 조절하는데,이번 구글의 신 제품이 단순히 데이터 목록과 폭넓게 조절되는 서비스를 판매하려는 건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월 스트리트(Wall Street)는 또 다른 경쟁사인 컴스코어의 주식이 구글의 발표에 영향을 받아 6월 24일 23% 떨어진 21.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현재 애드 플래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구글은 6월 셋 째 주에 비슷한 서비스인 구글 트렌드 포 웹사이트(Google Trend for Website)를 일반 사용자를 타깃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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