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가 파이드라이브를 처음 출시한 것은 지난 해 가을로, 첫 번째 버전은 1TB 용량의 제품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 79.99달러로, 라즈베리 파이 3보다 두 배나 비싸다는 것. WD는 이번에 314GB 버전을 31달러에 출시했다.
라즈베리 파이 3은 일반 PC와 맞먹은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첫 버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내장 스토리지가 없기 때문에 파일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SD 카드나 외장 하드디스크가 필수적이다.
모든 외장 하드디스크를 라즈베리 파이 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파이드라이브는 이런 호환성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WD는 파이드라이브가 자기 기록과 전기적 설정점을 조정해 일반 하드디스크보다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신형 파이드라이브는 USB 3.0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라즈베리 파이의 USB 2.0 포트에도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설치 프로그램인 베리부트(BerryBoot)는 WD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부팅 시 파이드라이브에 여러 프로그램과 운영체제를 담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